이 나라의 많은 국민이 그리들 살아왔겠지만 나 역시 그렇게 살았다고 본다. 내 손으로 표를 찍어 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도지사나 시장·군수가 된다면 세상이 눈곱만큼이라도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그런데 실상은 아니었다. 그런 기대는 늘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국회의원 등은 그들대로, 표를 찍어 준 지지자의 바람과 믿음을 저버렸다. 나라님이라 할 수 있는 역대 대통령들의 행적을 한 번 돌아보자. 나 태어나 이 강산에서 살아온 이날 입때까지 내가 지지했던 대통령 가운데 하늘을 우러러보듯 떠받들고 존경할 만한 인물이 과연 있었던가. 나도 표를 보태 준 광역단체나 기초단체의 장, 지방의원이나 국회의원 중에도 내 기대에 부응했던 위인은 단 한 명도 없다. 표를 구걸할 때와 완장을 찾을 때, 그들의 태도는 180도 달랐다. 연말이면 우리는 목격하곤 한다. 멀쩡하던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현장을. 그 공사 현장을 지켜보노라면 땅을 파는 업체 따로, 땅을 덮는 업체 따로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전국 각지의 모든 관급 공사 현장엔 정치인의 입김이 흐른다고 단언해도 틀린 말은 아니니라.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이성이
파크골프가 돌풍을 일으키며 대세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 파크골프 지도자 수요도 늘고 있는데, 민간자격에 국가자격증까지 갖추면 최고의 스펙이다. 노인스포츠지도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서 시행하는 자격이다. 응시자는 자격요건에 따라 필기, 실기, 구술시험과 연수를 통과해야 한다. 국가자격증은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과 1급으로도 나뉘고, 유소년과 장애인 대상 자격증도 있다. 50~70대 나이에 파크골프를 즐긴다면 노인스포츠지도사에 도전하자. 우리나라가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의 여가선용과 생활체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인스포츠 관련 자격증들은 민간자격증이 많았으나 노인스포츠지도사라는 국가자격증이 신설되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다. 응시 자격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든 가능하다. 필기에 노인체육론은 필수이며 선택 과목에는 스포츠교육학, 스포츠사회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윤리,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한국체육사 7과목 중 4과목 선택하며 필기시험을 보면 된다. 필기시험은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 득점, 전 과목 평균 60% 이상 득점이면 된다.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 되고 40점 미만 과락이 없어야 한다. 이론은 전문 교재를
“여러분! 지난번 내 준 과제는 다 하셨나요? 뭘 버리셨나요?” 나의 말에 수강생들이 웃으며 대답한다. “남편이요”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이 바로 나 자신이다. 정리정돈을 통해 불필요한 것들이 제거되고 쾌적한 환경이 되어야 운도 살고 나도 산다고 할 수 있다. 단 한 번도 누구를 집에 오게 한 적이 없다는 지인의 집에 어느 날 우연히 생각지도 않게 내가 방문하게 됐다. 극구 밖으로 나가자는 것을 우기고 집에 들어섰는데 이게 웬일? 32평이라는 그 집은 입구부터 발을 디딜 곳이 없었다. 안방 침대 위는 물론 베란다까지 작은 산이 하나 있는 듯 그야말로 방송에 가끔 나오던 그런 집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50평으로 이사 간다고 한들 달라질 수 있을까? 집이 좁아 큰 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해도 그 집은 다시 물건으로 채워질 것이다. 집의 평수가 넓어져도 생활은 전혀 달라지지 않으며, 습관이 변화하지 않는 한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다. 언제까지 좁은 공간 타령만 할 것인지? 생각이 많고 하는 일마다 꼬이면 ‘집안정리’를 하라고 말한다. 집 안 곳곳이 깔끔히 정리가 되어 있으면 생각이 잘 정리되고 기분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정리정돈은 3보 1폐이다. 보존‧, 보관‧, 보류
양미영 기자 / 치아 통증과 치주 질환의 원인은 십중팔구 치석이다. 스케일링으로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자. 연 2회 정도 꾸준히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치아가 누러면 자기 관리가 안 되는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해마다 한 번은 건강보험도 적용되니 경제적 부담도 적다. 미루지 말고 스케일링으로 새해를 깨끗하게 시작하자. 침샘 주변은 상습 치석 유발 지역 음식을 먹고 치아를 깨끗이 닦지 않으면 음식물의 미세한 찌꺼기가 치아에 남는다. 이 세균 덩어리의 막을 치태라고 부른다. 치태는 칫솔질로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미처 제거하지 못한 치태가 침의 칼슘·인 성분과 결합해 돌처럼 단단히 굳은 덩어리가 돼 치아에 달라붙는다. 이게 치석이다. 치석은 주로 침샘과 가까운 잇몸 쪽에 자주 생긴다. 혀 밑에 있는 점액성 침샘은 다른 침샘보다 더 끈적한 침을 만들기 때문에 아랫니 안쪽은 ‘상습 치석 유발 지역’이다. 스케일링? 내년에 받으면 되지, 뭘 치석이 자라나 잇몸을 계속 파고들면 잇몸뼈가 소실될 수 있다. 심하면 임플란트를 심을 뼈조차 남아있지 않게 된다. 잇몸 속까지 침투한 치석을 제거하려면 잇몸을 드러내 긁어낸 뒤 봉합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레몬’은 식욕을 돋우는 샛노란 색에 모양도 예쁘다. 하지만 겉보기와 달리 맛은 몹시 시고 쓰다. 미국에서는 겉모양과 달리 쓸모없는 물건이나 멍청한 사람을 ‘레몬’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미국에서조차 최근에는 레몬이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몸에 좋은 음식이 입에 쓰다더니 레몬에 딱 맞는 말이다. 레몬에 꿀이나 죽염, 강황을 더하면 맛도 건강 효과도 금상첨화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오장과 간은 쉬지 못한다. 전날 과음이나 기름진 육식을 하면 장에 독소가 많아지고, 간의 해독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생활을 반복하면 대사 기능이 낮아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시작되고, 동맥경화증과 뇌경색, 파킨슨병 등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기 십상이다. 간을 지키는 건강 루틴으로 ‘디톡스 워터’가 뜨는 이유다. 레몬은 전통적으로 자연의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디톡스 재료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젊음과 아름다움, 건강을 한 번에 가져다준다. 칼로리는 낮고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며,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질병의 위험을 줄인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담석까지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레몬 껍질에는 레몬보다 더
파크골프는 실력과 기술보다 매너와 에티켓을 먼저 배워야 한다. 라운드 시 다른 사람이 어드레스, 셋업 자세를 취하면 기다리자. 말없이 조용히 홀컵 앞에 서고, 그림자를 만들지 말아야 하며, 다른 홀을 무단으로 횡단 해서도 안된다. 파크골프의 기본적인 라운드 매너와 에티켓을 알아보자. 동반자 플레이 방해 말아야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멘탈 스포츠인 파크골프는 특히 매너가 중요하다. 라운드 동반자의 플레이를 방해하고 집중을 해치는 어떤 언행도 삼가야 한다. 앞 조의 플레이가 끝나지 않았는데 공을 치거나 큰소리로 대화하는 등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코스 주변의 수목이나 잔디를 보호하고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자. 서로 존중하고 구장을 아끼는 마음가짐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라운드를 즐기자. 잔디와 구장을 보호하자 파크골프장 본연의 모습 보존을 위해 노력하자. 3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지키고 가꾸어 나갈 때 다함께 즐길 수 있다. 페어웨이와 그린에서 잔디가 딱딱하다고 생각하여 구두, 하이힐 등으로 밟으면 금세 손상되고 훼손되고 만다. 언제나 파란 잔디가 살아있는 코스에서 라운드할 수 있도록 골프화 또는 운동화를 착용하여야 한다. 등산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글로벌 축제이자 세계 4대 겨울축제인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1월 11일 개막해 2월 2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는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메인 슬로건으로 내걸고 산천어 체험을 비롯해 문화 이벤트, 선등거리페스티벌 등 즐거움이 차고 넘치는 프로그램이 축제 내내 펼쳐진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의 손을 잡고 화려한 얼음나라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뜨거운 겨울 축제의 기쁨을 만끽하자. ‘2025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개요 기간: 2025년 1월 11일(토) ~ 2월 2일(일)/ 23일간 *선등거리‧실내얼음조각광장 2024. 2. 9(일)까지 장소: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 일원 주최·주관: 화천군, 재단법인 나라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주요 프로그램 산천어 체험: 산천어 얼음낚시, 맨손잡기, 밤낚시 등 눈‧얼음 체험: 눈썰매, 봅슬레이, 산타마을, 트리포토존 등 문화 이벤트: 겨울문화촌, 산타우체국, 얼음축구, 개‧폐막식 등 먹거리‧살거리: 향토주전부리. 산천어 먹거리터, 농특산물 등 선등거리페스티벌: 점등식, 페스티벌, 시가지, 연계행사 등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대표 궁궐이다. 조선 태조 4년(1395)에 건립되어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고종 4년(1867)에 흥선 대원군이 재건하였다. 경복궁 경회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누각이다.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곳이다. 북악산과 인왕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며 연못 위에 우뚝 서 있는 경회루는 달력과 문화재 책자에 감초로 등장하는 건물이다. 경복궁 내에서도 관람객들에게 가장 즐겨 찾는 경회루의 연못은 겨울이면 빙판이 된다. 그때 그 시절, 누구라도 경회루 연못에서 스케이트를 지치며 새해를 맞았다. 사진출처: 대한민국정부기록사진집
고 김수환 추기경님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분이셨다. 그분이 특정 현안에 대해 말씀하시면 어떤 종교를 가졌는가에 상관없이 많은 국민이 귀를 기울이고 경청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그런 힘을 가지셨다. 그분의 얼굴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인중이다. 인중은 코와 입 사이에 물방울처럼 파여 있는 흠이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인중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길었다. 인중이 길면 가문이 좋고 자녀가 많다. 그는 성직자로서 친자녀가 없지만 대자(大子)와 자녀처럼 따른 사람이 많았다. 인중이 길면 느긋하게 세상을 관조하는 성격이다. 늘 생각하고, 기도하고, 믿음으로 지도해야 하는 추기경의 자리에 상당히 어울리는 좋은 인중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교육자가 김수환 추기경님처럼 인중이 길면서 귓밥까지 좋다면 좋은 교육자가 될 자질이 있다. 교육은 백년대계이므로 계획을 잘 세우는 좋은 인중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성격이 급하면 인중이 짧아진다. 말이 빠르고 긴박하게 말하는 사람은 입술 위쪽의 근육을 빨리 당기면서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탤런트 정보석은 코가 뾰족해서 인중이 짧아 보인다. 실제로는 그다지 짧지 않은데도 말이다.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표독한
이창호 기자 | 낙동강 유역의 경남(김해·양산)과 부산(강서·북구·사상·사하) 6개 지자체로 구성된 낙동강협의회가 파크골프로 우의를 다지면서 공동 발전에 손을 맞잡았다. 낙동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협의체로서 낙동강 유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 번영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3년 1월 출범 후 실제 6개 지자체 지역민이 함께한 가장 활발한 교류로 파크골프가 꼽힌다. 6개 지자체는 활발한 대회 개최와 상호 파크골프장 이용 제한을 푸는 등 교류와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3년 10월 김해시에서 ‘제1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엔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두 번째 대회를 성황리에 치렀다. 올해도 3회 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회는 경남과 부산에서 번갈아 개최할 계획이다. 낙동강을 함께 끼고 있는 6개 지자체는 다양한 크기의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에는 황산파크골프장과 가산수변공원 파크골프장, 가야진사 파크골프장이 있다. 김해시에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한림솔뫼파크골프장과 마사파크골프장, 조만강파크골프장이 있다. 부산에는 사상구에 삼락생태공원 파크골프장, 강서구에 대저생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