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태국 서부, 평화로운 대지 위에 자리한 칸차나부리(Kanchanaburi)는 오랜 시간 역사와 자연의 도시로 명성을 이어왔다. 이제 이 도시에 새로운 이름, ‘파크골프의 메카’라는 수식어가 더해졌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의 기업가 곽진섭 회장이 이끄는 허니퀸 파크골프 빌리지(Honey Queen Park Golf Village)가 있다. 업계에서는 허니퀸 파크골프 빌리지를 단순한 체험형 파크골프장을 넘어 진정한 ‘명품 구장’의 탄생으로 평가하며, K-파크골프의 세계화를 향한 교두보가 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
(주)해피랜드힐링스토리가 조성한 허니퀸 파크골프 빌리지는 4월 26일 성대한 개장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장식에는 태국 지방정부 관계자, 칸차나부리 관광청, 태국 파크골프연맹 인사, 한국 파크골프계 주요 인물 등 양국의 귀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시타식과 축하 행사, 시설 투어가 이어졌고, 양국 간 스포츠·관광 협력에 대한 실질적 논의도 오갔다.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한 한국과 태국이 교류 확대를 구체화하는 순간이었다.

곽진섭 회장은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스포츠 시설이 아닌,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를 교류하는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파크골프를 통해 세대와 국가를 아우르는 새로운 힐링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칸차나부리는 전통과 자연이 살아 있는 도시입니다. 이곳의 매력과 파크골프의 장점이 잘 어우러진다면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구장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허니퀸 파크골프 빌리지는 자연 친화적 설계와 고급화된 시설이 돋보이는 복합 리조트형 파크골프장이다. 칸차나부리의 광활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설계된 코스는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닌, 하나의 예술적 풍경으로 완성되었다. 국제 규격을 충실히 반영한 코스는 초보자는 물론 상급자까지 만족시킬 수준이며, 중장년층과 고령층에게 최적화된 코스 동선과 휴게 시설은 장기 체류객에게 특히 유리하다. 수영장, 정원, 산책로, 북카페 등 부대시설도 체류형 리조트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이 구장을 경험한 국내 파크골프 동호인 김용환 씨는 “솔직히 처음엔 동남아 파크골프장이 얼마나 좋을까 싶었는데, 막상 와보니 코스 완성도와 자연 배경, 편의시설 모두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한 달쯤 머물면서 운동하고, 쉬고, 근처 관광지까지 다녀왔는데, 말 그대로 천국 같은 곳이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국내에도 좋은 구장이 많지만, 여기는 단지 파크골프장이 아니라 인생을 재충전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정순분 파크골프 동호인은 “큰 기대 없이 조용한 휴식을 위해 선택한 3박 5일의 짧은 여정, 그 결과는 저와 제 남편의 수많은 해외여행 가운데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자유롭게 마음껏 운동하고 맑은 공기, 깨끗한 환경, 입맛에 맞는 좋은 음식, 훌륭한 부대시설, 친절한 고객 응대, 어느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최고의 힐링을 제공해 준 곽진섭 회장님과 허니퀸 파크골프 빌리지 종사자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앞으로 제 주위의 지인들께 적극 추천하고 저 또한 제 친구들과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 드리며, 그동안 새로운 인연이 된 모든 분께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한국인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충실히 준비됐다. 한국어 예약 플랫폼인 몽키트래블을 통해 항공권부터 숙박, 픽업, 파크골프 무제한 라운딩까지 모두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현지에는 한국어 가능한 인력과 안내 체계가 마련돼 있어 해외 방문객에게도 장벽이 낮다. 특히 파크골프 무제한 이용 혜택은 중장년층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허니퀸 파크골프 빌리지가 자리한 칸차나부리는 방콕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반 거리에 있다. 최근 개통된 일부 고속도로 구간과 2025년 예정된 도로망이 완공되면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방콕을 거점으로 한 관광객뿐 아니라 태국 내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주목받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명품 구장의 또 다른 강점은 인근의 풍부한 관광자원이다. 파크골프 라운딩 이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다양하다는 점은 장기 체류자나 단체 관광객에게도 매우 매력적이다. 대표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상흔을 간직한 ‘콰이강의 다리(Bridge on the River Kwai)’와 전쟁 박물관, 연합군 공동묘지는 역사적 성찰의 장소로 손꼽힌다.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에라완 국립공원이 최고의 선택이다. 7단계로 이어지는 폭포와 에메랄드빛 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도 손색이 없다. 이 밖에도 사파리 파크, 통파푼 동굴, 왓 탐쌈 사원 등은 가족 단위 여행객과 사진 애호가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시설은 칸차나부리의 리버콰이 빌리지 호텔(River Kwai Village Hotel) 내 온천장(Hot Spring)이다. 이 온천장은 휴양과 치유를 동시에 제공하는 인기 시설로, 피부질환 개선, 관절 통증 완화, 혈액순환 촉진, 스트레스 해소 및 해독 작용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자연 유황 온천 특유의 효능은 중장년층과 고령층 관광객에게 탁월한 매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온천은 웰니스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 인근 역사 관광지와의 연계성 등에서도 큰 가치를 창출한다. 파크골프와 온천, 자연관광이 결합된 이 일대는 단순한 스포츠 시설이 아닌 고령친화적 장기 체류형 복합 힐링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허니퀸 파크골프 빌리지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다. 해피랜드힐링스토리는 이 일대를 중심으로 건강 재활, 요양, 힐링 콘텐츠를 결합한 ‘파크골프 헬스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한 스포츠 공간이 아니라, 삶의 전환점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고자 한다. 실제로 곽 회장은 “앞으로 의료 관광과 스포츠 재활, 요양이 결합된 글로벌 힐링 허브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태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고령친화 산업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예고했다.
허니퀸 파크골프 빌리지는 파크골프라는 스포츠의 본질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자연과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종합 힐링 리조트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품격 있는 시설, 국제 기준의 운영, 고품질의 서비스가 어우러진 이 구장은 태국 내에서도 보기 드문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한국형 스포츠 문화의 글로벌 확장을 대표하는 이 명품 구장은 이제, 세계 파크골프계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