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국 최대 규모의 부부·가족 파크골프 축제인 ‘2025 화천 부부(가족)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총 6차례의 예선을 거쳐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산천어파크골프장 제1·2구장에서 열렸다. 대회는 화천군체육회(송호관 회장)가 주최·주관하고, 화천군(최문순 군순)과 대한파크골프협회, 강원특별자치도파크골프협회, 화천군파크골프협회가 공동으로 후원했다. 화천군은 행사 준비부터 대회 운영, 인프라 제공까지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를 통해 전국에서 몰린 선수단과 가족들을 맞이했다. 예선전은 지난 5월부터 6월 초까지 총 6회에 걸쳐 회차별, 그룹별 컷오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몰린 수백 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예선 결과 총 184팀(36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의 연령대는 중장년층부터 고령자까지 다양했고, 부부뿐 아니라 부모-자녀, 형제자매 등 가족 간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파크골프의 진정한 가족 스포츠 면모를 보여주었다. 결선은 포섬 방식으로 진행되어 각 팀은 번갈아 한 공을 치는 팀워크 중심의 전략이 중요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4회 문경새재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6월 7일부터 8일까지 경북 문경 영강천변파크골프장에서 열띤 결선 경기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2,195명과 임원, 심판, 운영진 등을 포함해 2,300여 명이 함께했다. 4주간 총 8차례의 예선을 거쳐 남녀 각 288명 총 576명의 선수가 결선에 진출해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최고 영예인 MVP(남녀 통합 1위)는 경남의 장수석 선수가 차지했다. 장 선수는 첫날 55타, 둘째 날 54타로 총 109타를 기록하며 경북의 이상열 선수와 동타였으나 백카운터 동타 규정에 따라 2,000만 원의 상금과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장 선수는 파크골프 3년 차를 맞은 실력파로 지난해에도 문경새재배 대회에 출전했었다. 올해 첫 우승을 통해 입문 후 첫 번째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경남 함양에서 부인과 함께 참가한 장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사전에 2박 3일간 문경을 미리 찾아 연습 라운딩을 진행했고, 본 대회 기간에는 총 4박 5일간 문경에 머무르며 철저한 준비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1위는 경북의 이상열 선수에게 돌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정광재 갤럭시아코리아 대표는 2대에 걸쳐 확보한 금속과 목재 제조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파크골프채 시장의 선두 업체들에 OEM 제품을 납품하며 명성을 쌓았고, 국내 유일의 파크골프채 제조 원천기술 특허를 적용한 자체 브랜드 ‘갤럭시아 FX 시리즈’를 개발해 본격 시판에 나서면서 국내외 파크골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갤럭시아코리아는 우리나라 파크골프 용구 제조의 선도기업이다. 국내 파크골프채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브랜드 제품을 OEM으로 제조 납품하며 기술과 품질경쟁력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갤럭시아코리아의 기술과 품질경쟁력은 세 건의 특허를 통해 보호받는다. 파크골프채의 핵심 구성품인 헤드와 샤프트 제조 기술 특허는 갤럭시아코리아만의 대체 불가한 경쟁력이다. 갤럭시아코리아가 이 특허를 배타적 권리로 사용하면 다른 업체에서는 특허가 적용된 제품을 판매할 수 없다는 의미다. 최근 파크골프채 브랜드 ‘갤럭시아 FX 시리즈’를 본격 보급하며 국내외 시장 평정에 나선 정광재 갤럭시아코리아 대표를 만나러 대구 남구 본사를 찾았다. 갤럭시아코리아의 기술은 정광재 대표와 가족의 오랜 제조공정 경험에서 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인플루언서 산업은 단순한 SNS 활동을 넘어, 하나의 독립된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브랜드보다 사람이 팔리는 시대, 그 흐름을 누구보다 먼저 체감하고 시스템화한 사람이 있다. 왕홍 출신 콘텐츠 전략가이자 종합 인플루언서 플랫폼 ‘마노패밀리’의 이은지 총괄이사다. 그녀는 콘텐츠 실전 경험, 글로벌 무대에서의 커머스 감각, 그리고 교육자로서의 철학까지 두루 갖춘 입체형 리더다. ‘왕홍’은 중국어 网络红人의 줄임말로,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인물을 의미한다. 왕홍은 SNS 스타에서 중국의 소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은지 마노패밀리 총괄이사는 왕홍 출신으로 중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10년 넘게 콘텐츠와 사람을 키워왔다. 그녀는 이제, ‘한 사람의 성장’을 중심에 둔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무슨 의미일까? “인플루언서는 이제 개인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이고, 하나의 기업입니다. 저는 그 가능성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이은지 총괄이사는 중국 유학 시절부터 콘텐츠 크리에이터, 왕홍, 모델로 활동하며 치열한 시장의 중심에서 살아남았다. 콘텐츠는 하루 만에 사라지고, 유행은 밤사이 뒤바뀌는 초고속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태국 서부, 평화로운 대지 위에 자리한 칸차나부리(Kanchanaburi)는 오랜 시간 역사와 자연의 도시로 명성을 이어왔다. 이제 이 도시에 새로운 이름, ‘파크골프의 메카’라는 수식어가 더해졌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의 기업가 곽진섭 회장이 이끄는 허니퀸 파크골프 빌리지(Honey Queen Park Golf Village)가 있다. 업계에서는 허니퀸 파크골프 빌리지를 단순한 체험형 파크골프장을 넘어 진정한 ‘명품 구장’의 탄생으로 평가하며, K-파크골프의 세계화를 향한 교두보가 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 (주)해피랜드힐링스토리가 조성한 허니퀸 파크골프 빌리지는 4월 26일 성대한 개장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장식에는 태국 지방정부 관계자, 칸차나부리 관광청, 태국 파크골프연맹 인사, 한국 파크골프계 주요 인물 등 양국의 귀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시타식과 축하 행사, 시설 투어가 이어졌고, 양국 간 스포츠·관광 협력에 대한 실질적 논의도 오갔다.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한 한국과 태국이 교류 확대를 구체화하는 순간이었다. 곽진섭 회장은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스포츠 시설이 아닌,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를 교류하는 장이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파크골프장의 대형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경남 창원이 9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개장하며 ‘국내 최대’ 타이틀을 거머쥐자, 충남 청양과 대구 군위군 등 다른 지자체들도 108홀,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의 건강복지 확충과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전략적 투자라 할 수 있다. 단순한 체육시설 확보를 넘어, 주민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 파크골프장이 주목받는 것이다. 특히 지자체들은 ‘전국 최대’라는 타이틀을 통해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도시로서의 브랜딩 강화에도 활용하고 있다. 2000년 진주에 첫 도입…24년 만에 411개소로 급증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스포츠로, 클럽 하나와 공 하나만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는 2000년 경남 진주에 6홀 규모로 처음 도입되었고, 2004년에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정식 9홀 코스가 들어서며 전국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파크골프장은 기존 체육시설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조성 비용과 유지 관리의 효율성 덕분에 행정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도 미스샷으로 트러블 상황에 놓이곤 한다.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날아간 볼이 깊은 러프나 벙커 등 일반적인 샷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가 바로 트러블 상황이다. 한 타의 실수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기에 미스샷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트러블에 처하면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트러블 탈출법을 공개한다. 올바른 어드레스, 스탠스와 체중 분배에 유의 어드레서는 임팩트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잘못된 어드레스는 실수로 이어져 타수를 높이기 마련이다. 지형에 따라 어드레스를 달리하고, 기본적인 어드레스를 정확히 숙지해야 응용도 가능하다. 스탠스는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척추는 곧게 편 상태에서 살짝 앞으로 숙여준다. 체중을 양발에 똑같이 분배한 채로 무릎을 구부린다. 그립의 끝과 몸의 간격은 주먹 하나 반 정도에서 2개 정도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 볼과 몸의 간격은 몸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떨어지는 게 좋다. 그러나 너무 멀어도 스윙궤적의 각도가 커져 최적의 스윙을 하기 어렵다. 대체적으로 클럽을 내려놓을 때 클럽헤드가 완전히 바닥에 닿으면 된다. 볼은 스탠스의 왼발 뒤꿈치에 위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
캄보디아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크메르루즈와 앙코르와트이다. 동남아 가운데서도 유적지가 많기로는 캄보디아가 으뜸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태국이나 베트남은 딱히 유적지라고 손꼽을 만한 곳이 없다. 휴양지로 적합한 곳이다. 캄보디아는 씨엠립만 해도 도시 전체가 유적지다. 앙코르와트를 비롯해 크메르 왕국의 마지막 수도였던 앙코르톰, 나무뿌리가 사원을 뒤덮고 있는 타 프롬 사원과 쁘레야 칸 등도 세계문화유산이다. 앙코르와트에서 멀지 않은 곳의 톤레사프 호수도 꼭 둘러볼 만하다. 톤레사프 호수의 수상 마을은 우리나라의 70년대 풍경이다. 캄보디아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으로 흙먼지 풀풀 날리는 곳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당장이라도 과자라도 사주고 싶은 마음이 밀려온다. 유람선을 타고 수상마을 곳곳을 둘러보는 구경거리가 제법 많다. 이곳 주민들은 물고기만 잡는 것이 아니라 호수 위에서 농사도 짓도 채소도 가꾼다. 아이들은 보트를 타고 학교를 간다. 톤레사프 호수에서 햇살을 머금고 사라지는 석양도 볼거리다. 동남아 여행하면 밤 문화를 빼놓을 수가 없다. 씨엠립도 밤 문화가 끈끈하다. 씨엠립의 중심지는 펍스트리트가 유명하다. 불야성을
지난달 하순, 남도의 모 방송국에 업무차 들렀다. 방송국 정원엔 족히 3m가 넘을 동백나무가 여러 그루 서 있었다. 봄날이 가고 여름으로 접어드는 길목이어서 화사했던 동백꽃은 벌써 시들어 추한 얼굴을 푸른 이파리에 가리고 있었다. 동백꽃이 피고 지면 열매를 맺는다. 예로부터 이 땅의 사람들은 그토록 붉었던 그 꽃을 봄날의 순정으로 여겼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그 꽃이 시들어 맺힌 열매의 씨앗에서 기름도 짜냈다. 방송국 정원에 껑충하게 서 있는 동백나무를 몇 그루 살펴보았다. 시든 꽃에서 열매가 맺혔는지 보고 싶었다. 동백꽃이 땅바닥에 낭자하게 떨어지고 나면 으레 동백나무 가지엔 불그스름한 열매가 맺힌다. 방송국 정원의 동백나무도 자연의 순리에 따라 꽃을 열매로 바꾸는 조화를 부리는 중이었다. 방송국 현관문 앞엔 몇 개의 분재가 놓여 있었다. 그중 하나는 올리브 분재로 수령은 5백 년, 판매가는 6천만 원이었다. 그 옆에 있는 분재는 수령이 50년, 판매가도 꽤 비쌌다. 수령이 5백 년이나 된다는 올리브 분재는 그 용모와 모양이 빼어났다. 몸통은 굵고 높이는 낮은데 흡사 괴목 같은 몸통에서 자라난 잔가지는 신비감을 불러일으켰다. 여러 갈래의 잔가지에 붙은 올리
내가 입당한 이유 공화당 지지자인 어떤 사람이 트루먼에게 민주당에 입당한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 아버지가 민주당원이기에 민주당을 택했던 겁니다.” 이 말에 공화당 지지자가 야유를 보냈다. “아버지가 강도였다면 당신도 강도가 됐겠는걸?” 그러자 트루먼은 정색하며 대꾸했다. “만일 아버지가 강도였다면 나는 당연히 공화당에 입당했을 겁니다.” 과연 정치란 무엇입니까? 라고 물으니, 처칠은 정치란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예견해야 하고 내일, 그리고 1년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견해야 하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그것을 해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했다. 헤밍웨이와 상원의원 미국의 소설가인 헤밍웨이가 강연 약속이 생겨서 시카고행 여객기를 타려고 할 때다. 갑자기 상원의원 한 사람이, 중요한 일 때문에 급하다며 헤밍웨이가 예약한 좌석을 가로채고 말았다. 헤밍웨이는 할 수 없이 비행기를 포기해야 했다. 그런데 문제의 상원의원은 시카고로 헤밍웨이의 강연을 들으러 가는 길이었다. 가끔 내가 하는 행동을 보고 ‘내가 왜 이러지? ’하고 생각될 때가 있다. 그런 후 나온 답 “그렇구나! 였다. 연한 고기 소설가인 마크 트웨인의 친구가
인상학에서 코는 재물운, 추진력, 자존심, 대인관계, 행동력 등을 상징한다. 코가 얼굴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전체적인 조화와 입체감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좋은 코는 단순히 미적인 기준뿐 아니라 얼굴 전체의 균형과 조화,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상학에서는 코를 개인의 성격, 능력, 운명까지도 상징하는 중요한 부위로 본다. 콧대가 곧고 매끄러운 사람은 인생의 큰 굴곡 없이 안정적인 삶을 살 가능성이 높고, 추진력이 뛰어난 성격으로 평가받는다. 콧방울이 둥글고 적당히 넓은 사람은 재물운이 좋고, 타인과의 관계도 원만하다고 여겨진다. 코끝이 뾰족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짝 내려온 형태는 온화하고 신중한 성격을 나타내며,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는 인상입니다. 따라서 좋은 코란 단순히 높고 오뚝한 것이 아니라, 이마-코-턱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형태여야 한다. 좋은 코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코 마사지와 코 라인 교정 콧대 밀어주기: 양쪽 검지로 콧대를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밀어주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콧대 라인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콧망울 지압: 콧망울 옆을 지그시 눌러주는 동작은 비염 예방은 물론, 코 주변 근육을 자
파크골프가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며 가족 3대가 함께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생활스포츠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필자 역시 파크골프의 매력에 빠져 있는 요즘이다. 파크골프는 접근성과 경제성이 뛰어나다. 파크골프장이 대부분 도심 근처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장비 가격과 이용료도 저렴해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만족시킨다. 골프보다 규칙이 단순하고 코스가 짧아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한 경기 소요 시간이 짧아 효율성도 크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파크골프의 큰 강점이다. 운동 효과도 기대 이상이다. 파크골프는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다양한 근육 사용을 통해 근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자연 속에서 활동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과 스트레스 해소까지 더해지니, 일석삼조의 운동이라 할 만하다. 요즘은 국가자격증 실기시험 시즌이라 더욱 활기가 넘친다. 생활스포츠지도사, 유소년·장애인·노인스포츠지도사 시험 준비로 청주 미호강 파크골프장을 찾는 수험생들이 많다. 이곳은 A홀과 B홀이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되어, 수험생 위주로
서울 시내 중심부인 신문로 부근에는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독특한 조형물이 있다. 바로 ‘망치질하는 사람(Hammering Man)’이다. 높이 22미터에 무게만 해도 50톤에 이르는 이 거대한 조각상은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쉼 없이 움직이고 있다. 지치지도 않고 허공에 망치를 내리치는 철제 인간을 볼 때마다 내신세가 떠오른다. 해머링 맨은 주말에 쉬기라도 하지만 나는 토요일, 일요일도 진료와 강의로 시간을 보내니 내가 조금 더 바쁜 게 아닌가 생각도 해본다. “나는 망치질하는 노예야!” 가끔 지인들에게 이렇게 우스갯소리를 하면 다들 웃는다. 골타요법을 시작한 후로 나는 15년간 거의 매일 환자들의 뼈를 두드려왔다. 아침부터 뼈를 두드리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잠깐 밥을 먹고 들어와서 다시 뼈를 두드린다. 골타요법은 침이나 부항보다 훨씬 힘이 든다. 단단한 뼈를 계속 두드려야 하기에 가끔은 나도 피로를 느낀다. 나는 뼈 건강을 위해 나름의 생활습관과 운동을 평소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것이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하게 골타치료를 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일주일 내내 진료하고, 휴일이면 동료 한의사들과 만나 골타요법을 연구하는 나를
정리와 정돈이 안 되는 사람들은 버리지 못하고 소망과 필요로 결정장애 경험을 반복한다. 소망은 언젠가 쓸 것 같고 필요할지도 모르는 것을 의미한다. 망설이는 가방 속에는 언젠가 사용할 것들이 잔뜩 들어있고, 나중에 라는 생각은 결국 대충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한다. 필요는 밥을 먹을 때 수저가 없으면 불편한 것처럼 지금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악덕업 같은 일로 벼락부자가 된 사람의 집은 뒤죽박죽 정리가 안 되어 더럽고, 불행한 일이 증가하고, 더러움이 증가하면 불행한 기운이 증폭되며, 깨끗함이 증가하면 행복함이 두 배가 된다는 유유상종의 법칙을 잊지 말자. 기거하는 공간이 더럽다는 것은 현재 마음의 상태를 알게 한다. 어떤 의미에서 정리정돈이 안 되는 사람의 인생은 살아 있으면서 죽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미국 텍사스대 메뮤얼 고슬링 교수의 기업사무실과 학생기숙사 대상 연구에서 “지저분한 환경에서는 깨끗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효율적이지도 체계적이지도 창의적이지도 못하다”라는 결과가 나왔다. 필자는 매월 ‘복뎅이 공간 창조 봉사활동’을 통해 정리정돈의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더욱더 정리정돈의 중요성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경북 문경시가 주최하고 문경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5월 10일 문경 영강파크골프장에서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2,19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규모 파크골프 축전이다. 오는 6월 1일까지 4주간의 예선전을 거쳐 남녀 각 288명, 총 57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낸다. 본선은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70여 개 시군구 대표 선수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 접수나 실업팀 소속 선수는 출전이 불가한 순수 아마추어 중심의 생활체육 대회로 의미를 더한다. 문경시 관계자는 “파크골프의 전국적인 인기를 반영하듯, 올해도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라며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문경시는 최근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암·가은 지역에 신규 파크골프장을 개장했으며, 읍·면·동 단위까지 생활 체육 시설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문경시는 파크골프 전국 대
CHUCUCHU 2025 SS COLLECTION 파크골프의 경쾌한 리듬 위에 스타일을 더하다. 츄쿠츄는 이번 SS시즌에 스포티한 활동성과 도시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파크골프 웨어를 제안한다. 파스텔톤의 민소매 셔츠, 실루엣을 살린 플레어스커트, 바람을 막는 라이트베스트까지 기능성은 기본, 스타일은 선택이 아닌 기준이 된다. 이번 컬렉션은 스윙의 순간조차 스타일리시하게, 필드 패션을 완성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강과 산이 품은 고요한 마을, 화천군 동구래. 푸른 숲이 숨결처럼 흐르고, 하늘은 구름을 띄운 채 조용히 내려다본다. 물가 언덕 위, 황동빛 어머니와 아이가 나란히 걷는다. 항아리를 이고 걸어가는 어머니의 걸음엔 세월이 묻어 있고, 손을 꼭 쥔 아이의 눈엔 희망이 담겨 있다. 이 마을엔 그런 이야기가 많다. 노동과 사랑이 버무려진 하루하루. 바람결 따라 고된 하루를 사랑으로 견딘 어머니와 아이의 노래가 들려온다.
한의원에 찾아오는 환자 중에는 내가 묻기도 전에 지레 스스로를 탓하는 분들이 있다. 주로 “제가 평소에 자세가 안 좋아서요…….”라고 말하며 목이나 허리 통증의 원인을 자세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자녀를 데리고 오는 부모님들은 아이가 들으라는 듯 이렇게 이야기한다. “원장님, 얘는 아무리 말해도 자세를 안 고쳐요. 이렇게 등이 구부정한데도 말이에요.” 아이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기를 바라시는 눈치지만 내 대답은 늘 같다. “자세를 바르게 한다고 해서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그러면 대부분 “그래요?” 하면서 금시초문이라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뜬다. 물론 오랫동안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척추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의학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걸을 때나 서 있을 때, 앉을 때나 누워 있을 때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척추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없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바른 자세’를 불편하게 느낀다. 지금 의자에 앉아 있다면 당장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등받이에 등을 바짝 붙여보자. 대개는 편하지 않을뿐더러 얼마 안 있어 원래 취하고 있던 자세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나는 처음 나를 찾아온 환자들에게 자세
영국 시인 T.S.엘리엇의 시 ‘황무지’ 첫 행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다. 죽은 땅이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이 뒤섞이고, 봄비가 잠든 뿌리를 깨우는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표현했다. 20세기 현대시를 대표하는 ‘황무지’는 현대인의 정신적 공허와 문화적 붕괴를 지적했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정신적 불구가 된 유럽 사회를 고발했다. 3월 말 시작된 영남지역의 산불은 4월 초 가까스로 진화됐다. 괴물처럼 번진 ‘역대 최악의 산불’를 수습하며 영남인들은 잔인한 4월을 보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날아다닌 불똥은 마치 도깨비불 같았다. 산에서 내려온 불씨는 민가까지 번져 막대한 재산 피해와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봄비의 도움까지 받아 겨우 산불을 진화한 뒤, 화마가 할퀴고 간 황무지를 바라보며 정부는 정부대로,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대책과 과제를 내놓았다. 매년 3월과 4월,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한다. 특히 동해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국가적인 재난 상황을 불러온다. 번지는 산불을 막으려고 헌신하다 산불 현장에서 적지 않은 분들이 유명을 달리한다. 민가를 덮친 화마를 피하지 못해 처절하게 생을 마감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 거의 매년 반복되
내가 매일 쓰는 제품 속의 환경호르몬이 내 몸에 차곡차곡 쌓인다는 사실을 아실까요? 우리가 생각 없이 반복적으로 쓰는 세제나 바디용품으로 몸에 유해 물질이 쌓여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질환으로 발현된다는 걸 생각하자. 내가 좋아하는 향수, 바디샤워, 샴프, 린스, 섬유유연제, 청소용품, 주방세제 등 기능이 다른 제품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우리는 어디까지 인지하고 이 제품들을 쓰고 있는가. 환경호르몬은 우리 몸속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이 아닌 외부에서 들어온 호르몬으로 진짜 호르몬인 것처럼 나쁜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장애 추정 물질이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경피독은 피부를 통해서 흡수되는 독으로 주방세제, 화장품 등에 있다. 흡입독은 가스 같은 흡입했을 때 마시는 독이다. 경구독은 입을 통해서 들어와 위와 장의 소화기관에 흡수되는 독으로 식품 첨가물 등이다. 흡입독과 경구독은 몸 밖으로 땀이나 소변 등으로 배출이 되나, 경피독은 10%만이 배출되고 피부 속에 쌓인다.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내 몸의 취약한 부분에 질환으로 발병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쓰고 있는 향수의 프탈레이트, 욕실과 세탁실의 알킬페놀류, 화장품의 파라벤에도 환경호르몬
강의를 다니다 보면 여성들이 하는 말이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가슴 떨린 사랑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 얘기를 들으면 내가 하는 말 “가슴 떨리려다 살 떨립니다. 이번 생에서는 끝났다고 생각하시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라고 말한다. 뉴스를 통해서 보면 여자들의 헤어지자는 말에 해코지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미 변한 마음을 돌리는 것은 쉽지 않다. 차라리 쿨하게 잘 살아라, 하면 좋은 이미지라도 남길 텐데,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 사랑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나이 들어가면서 나를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부터 챙기자.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무엇보다 관절 유연성을 길러주는 스트레칭을 매일 20분씩 하는 것이 좋다. 근육의 힘을 키우는 근력운동은 하루 10분씩 1주일에 2회 정도 근육에 무리가 가하지 않도록 한다. 그밖에 유산소운동인 걷기 달리기, 에어로빅, 수영, 자전거 타기, 체조, 등산 배드민턴 등이 좋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 고혈압 심혈관계질환이 많은 시니어들은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운동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적절하게 수정된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은 규칙적이며 지속적일
좋은 인상은 외모를 넘어 태도, 말투, 행동에서 비롯된다. 단 몇 초 만에 형성된 첫인상은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의식적인 노력과 세심한 배려가 중요하다. 아래는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한 핵심적인 14가지 실천 방법이다. 1. 밝은 표정과 자연스러운 눈맞춤 미소는 사람 간의 거리를 좁혀준다. 자연스럽고 따뜻한 웃음은 신뢰와 호감을 높이며, 눈을 맞추는 행동은 ‘당신에게 집중하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 바른 자세와 단정한 복장 자세는 태도를 보여주며, 복장은 예의를 표현한다. 구부정한 자세보다는 곧은 자세, 상황에 어울리는 단정한 옷차림은 자신감과 신뢰를 전달한다. 3. 경청하는 태도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진심으로 들어주는 자세는 존중과 배려의 표현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공감의 피드백을 전하는 것도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이다. 4. 긍정적인 언어와 말투 부드럽고 긍정적인 언어는 갈등을 줄이고, 상대를 편안하게 만든다. 감사와 칭찬을 자주 표현하는 습관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원활하게 한다. 5. 진정성과 솔직함 가식 없이 진심으로 다가가는 사람은 더 오래 기억된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되,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가 중요
우리 선조들은 문화 자체가 잘 웃지 않았다. 웃으면 가벼워 보이고 품위 없어 보인다는 이유에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러나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웃음치료와 펀경영이다. 한국에 웃음치료가 도입된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다. 현재는 병원, 학교, 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웃음치료는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진, 통증 완화, 기분 개선 등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건강에 다양한 효능과 효과가 있다. 웃음치료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감소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2. 웃음은 면역세포 활성화로 감염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3. 엔도르핀과 같은 자연 진통제의 분비를 증가시켜 통증을 완화한다. 4. 세로토닌과 도파민과 같은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우울증과 불안감을 감소시킨다. 5.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6. 근육을 이완시켜 긴장을 완화하고, 몸의 피로를 풀어준다. 7. 타인과의 소통과 교감을 원활하게 하여 사회적 관계를 개선한다. 8. 뇌의 창의력을 자극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일
골퍼가 기술을 익히거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른 동작을 과장되게 하거나 자신이 하는 스윙을 정반대로 하는 것이다. 그러면 골퍼 스스로 중간 지점을 찾을 수 있다. 필자는 이를 ‘과장법’이라고 부른다. 적절한 너비로 스윙하는 건 과장법의 좋은 예다. 이를 따라 하면 더 좋은 티샷을 구사할 수 있다. 많은 골퍼는 백스윙하자마자 오른팔을 구부리는 잘못을 저지르기 일쑤다. 그러면 클럽은 너무 일찍 위로, 그리고 타깃 라인 안쪽으로 들어가 스윙 궤도를 좁게 만들고 적절한 스루 스윙하기 힘든 위치로 클럽을 이끈다. 골프클럽을 들었을 때 기억해야 할 것은 티 위의 볼을 밀어 치듯 쓸어쳐야 하는 것이지 볼을 띄워 칠 때처럼 올려 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클럽이 볼에 접근할 때 지면을 따라가듯 얕은 궤도로 움직여야 하며, 팔은 어드레스 때처럼 곧게 펴야 한다. 이것이 필자가 말하는 적절한 너비의 스윙 궤도다. 자신의 플레이에서 가장 자신 없는 것이 티샷이라면 반드시 테이크어웨이에 대해 연습해야 한다. 이때 목표로 삼을 것은 백스윙의 첫 동작을 하는 동안 오른팔을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야 스윙 궤도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이를 더 강조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다. 얼마 전부터 이 시를 주저리주저리 되새기게 되었다. 시도 그렇고 책에서 만나는 문장들도 그렇고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내가 쌓아온 인생의 연륜에 따라 다 다르게 느껴지게 마련이다. 춥고 지루했던 겨울, 겨우내 그 어수선했던 시간 속에서도 봄은 우리에게 다시 와 주었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겹겹이 쌓인 시간을 만나 우리 인생에 ‘삶’이라는 위대한 여정을 만들어 내고 있음을 잊고 살 때가 있다. 이렇게 위대한 여정을 살아왔음에 위대해졌는가? 라는 질문 앞에서는 작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한다. 시인의 마음으로 표현할 수 없을지라도 한 줄의 시와 한 구절의 글로 인생을 표현해 놓은 문장들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받아들이는 게 달라지고 있음을 다시금 느끼는 요즈음이다. 나이를 잘 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른이 된다는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을 돌아보고 방콕을 거쳐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왔다.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영화 킬링필드가 생각났다. 캄보디아의 급진 공산주의 정권인 크메르루주가 1974년부터 4년 동안 양민 200만 명을 학살해 매장한 20세기 최악의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였다. 그 무시무시했던 시절 씨엠립은 어땠을까 생각하니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그런 아픈 역사를 간직한 캄보디아지만 수도인 프놈펜에서 300km 떨어진 씨엠립은 고대 크메르 왕국의 찬란한 문화유적을 인류에 선물로 남겨 놓았다. 첫 번째 선물은 단연 앙코르 와트이다. 웅장한 석조건물로 만들어진 앙코르 와트는 12세기 초반 수르야바르만 2세에 의해 옛 크메르 제국의 도성으로 창건되었다. 처음에는 힌두교 사원으로 건설되어 힌두교 3대 신 중의 하나인 비슈누 신에게 봉헌되었다가 나중에 불교 사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앙코르 와트는 30여 년에 걸쳐 축조된 석조 건축물이다. 앙코르(Angkor)는 왕도를 뜻하고 와트(Wat)는 사원이다. 250m에 이르는 해자 위를 건너가야 우주의 중심인 수미산이 있는 사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원의 정문은 서쪽을 향해 서 있다. 사후의 세계가 서쪽에 있다고 믿는 힌두교
계절의 여왕 5월, 본격적인 파크골프 전국 대회 시즌이 시작됐다. 이제 파크골프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세대와 지역을 잇는 따뜻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지역 사회엔 온기를 더하는 ‘공동체 스포츠’로 그 매력이 더욱 빛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는 ‘누가 이기느냐’보다 ‘함께 즐기느냐’에 더 큰 의미가 있다. 각 지자체는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지역 축제와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하며 벌써부터 동호인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산물 장터, 문화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이 축제는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종합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크골프채를 든 손에는 설렘이, 대회를 품은 지역에는 활력이 더해진다. 이 같은 흐름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킨다. 숙박, 음식, 교통, 관광 산업 전반에서 매출 상승이 기대되며, 소상공인에게는 대회 하나가 큰 희망이 된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축제가 된다. 파크골프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진정한 '매개체'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셈이다. 또 하나 기대되는 장면은 선수들의 진심 어린 스포츠맨십이다. 실력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청주시파크골프협회(한종수 회장)가 충북보건과학대학교(박용석 총장)와 손잡고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파크골프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9일 충북보과대 본관 컨퍼런스룸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파크골프를 매개로 한 체육교육과 평생학습 기반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지역사회 평생교육 협력체계 구축 ▲파크골프 교육과정 공동 운영 및 전문 인력 양성 ▲체육활동 프로그램 공동 개발 ▲시민 건강증진과 여가문화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특히 청주시파크골프협회는 지역 생활체육의 대표 기관으로서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파크골프 교육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종수 청주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교육과 건강, 지역 공동체를 아우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청주시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파크골프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충북보과대 박용석 총장도 “파크골프는 고령화 시대에 맞는 이상적인 생활체육”이라며 “대학이 지역 내 인재 양성과 평생교육 플랫폼으로서 협회와 긴밀히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대한파크골프협회가 경남·경북 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적인 연대에 나섰다. 협회는 전국 17개 시도 협회와 임직원, 회원들의 정성으로 모은 총 314,768,505원의 성금을 5월 8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최근 경남 합천, 경북 영천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고자 자발적으로 모금한 결과다. 충청북도파크골프협회는 1만여 명의 회원이 동참해 2,110만 원을 모았고,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는 산하 22개 시·군 협회가 뜻을 모아 1,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전국 각지의 협회가 힘을 보탰다. 특히 대한파크골프협회 홍석주 회장은 산불 발생 직후 개인적으로 1,000만 원을 기부하며, 회장단과 각 지역 협회에 빠른 지원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모금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스포츠를 통한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넘어,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이번 산불 피해자를 돕기 위해 지역 클럽과 단체 등을 중심으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13회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5월 8~9일에 충남 계룡시 계룡파크골프장에서 전국 17개 시도 6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각 부문별 입상 점수를 합산한 종합성적에서 경상남도가 32점으로 충청남도(24점), 3위 경기도(24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최강자에 올랐다. 경남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고른 성적을 기록하며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여자 시니어부 개인전에서 하용희, 이정희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점수 기반을 다졌고,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도 이정훈·박명미 조가 1위(110타)를 기록하며 단체전 강세를 입증했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도 배석한·염규철 조가 2위(110타)에 올라, 단체전 두 부문 모두 입상하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도 김경희(58타)가 3위에 올라 또 하나의 점수를 더했고, 종합성적 산정 방식에 있어 폭넓은 입상 분포가 최종 1위로 직결되었다. 충남은 단체전 남자 일반부에서 진선우·이찬영 조가 1위(106타), 여자 일반부에서도 4위(117타)를 기록하며 단체전에선 좋은 성적으로 올렸다. 남자 시니어 개인전에서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파크골프는 골프에 비해 장비가 단출하다. 드라이브 샷에서 퍼팅까지 클럽 하나로 모든 코스를 즐긴다. 그만큼 파크골프채 선택이 플레이 스타일과 스코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파크골프채의 종류는 우드헤드와 메탈헤드로 나뉜다. 우드헤드가 대세임은 분명하지만, 최근 메탈헤드 제품이 출시되면서 동호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면서도 비거리가 좋고 내구성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우드헤드와 메탈헤드 파크골프채의 이모저모를 비교해 살펴보고, 향후 시장을 전망해보자. 파크골프채의 우드헤드와 메탈헤드 비교는 야구 배트 사례로 풀어보면 이해가 쉽다. 야구 배트는 나무에서 알루미늄으로 바뀌었다가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아마는 알루미늄, 프로는 나무 배트를 쓰고 있다. 투타의 균형을 맞춰 경기의 재미를 더하기 위함이다. 아무래도 아마추어는 투수가, 프로는 타자가 강하기 때문이다.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는 8 대 7 케네디스코어인데, 야구의 모든 경기 규칙과 장비는 이를 위한 필요조건이다. 한 가지 더, 타구음이 나무 배트는 둔탁한 ‘퍽’, 알루미늄 배트는 가벼운 ‘탕’ 소리에 가깝다. 골프 클럽도 처음에는 나무 소재로 제작하다 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양재천과 탄천에 개나리가 만개하고 벚꽃이 고개를 내민 4월 초 서울 강남의 탄천파크골프장. 오전 11시가 가까워지자 저마다 웃음꽃이 활짝 핀 파크골프 동호회 ‘파수회’ 회원들이 하나둘, 삼삼오오 모여든다. 이들을 맞는 파수회 이장미 회장과 박미경 총무의 반가운 인사말에 옥타브가 올라간다. 오늘은 파수회 회원의 첫 정기 라운드가 펼쳐지는 수요일이다. 파수회는 동호회를 결성하고 매주 수요일 탄천파크골프장에서 라운드를 갖기로 정했다. 파수회란 이름도 ‘파크골프를 수요일마다 즐기는 회원’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박미경 총무에게 출석 체크하고 입장 손목띠를 받은 회원들은 하나같이 편한 라운드 복장에 파스텔톤 모자와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냈다. ‘수요일에 빨간 장미’ 대신 파크골프채를 들고 탄천파크골프장 A코스로 들어서는 회원들의 발걸음이 탄천의 잔물결 위를 걷는 봄 햇살만큼 경쾌하다. 모임 결성 후 처음으로 진행한 이날 첫 라운드엔 모두 36명의 회원이 함께했다. 전체 회원 수가 55명이니 참여율 65%를 넘긴 셈이다. 회원들은 국내 최대 민간단체인 대한노인회 소속으로 모두 65세를 넘긴 시니어들로 구성됐다. 이 회장과 박 총무도 각각 55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액티브 시니어를 찾아서’의 주인공 이정애 파크골프 동호인을 처음 만난 곳은 강남 탄천파크골프장이었다. 취재를 위해 찾아간 강남 탄천파크골프장에서 파크골프 클럽 ‘파수회’는 회원 정기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었다. 라운드에 함께한 30여 명이 훌쩍 넘는 회원 중 이정애 동호인은 단연 눈에 띄었다. 탄천 변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과 푸른 잔디와 깔 맞춤한 필드 패셔니스타인 데다 동안인 그에게 누구나 깍듯한 존칭을 썼기 때문이었다. 파수회 취재를 마치고, 이정애 동호인에게 촬영을 청했더니 흔쾌하게 “좋아요”라며 활짝 핀 봄꽃 웃음을 지었다. 5월호 액티브 시니어 인터뷰는 이렇게 시작됐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이유야 저라고 특별할까요. 여러 장점이 있지만, 파크골프를 치면 즐겁고 행복해요. 골프는 꽤 오래전에 치다 수년 전 부상으로 그만뒀어요. 후유증이 심해 골프는 다시 쳐다보지도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지난해 가을 저를 살뜰하게 챙겨주는 동생이 추천하더군요. 마침, 건강증진 효과가 높으면서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운동이 필요했거든요.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껴 이거저거 시도해 봤지만 오래 가지 못하더라고요.” 이정애 동호인은 올해 팔순(46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해피랜드힐링스토리(곽진섭 회장)가 태국 칸차나부리에 조성한 ‘허니퀸 파크골프 빌리지’가 최근 성대한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 시설은 파크골프와 휴양을 결합한 복합 리조트 형태로, 중장년층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최적의 여가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니퀸 파크골프 빌리지는 태국 칸차나부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설계해 풍광이 뛰어나다. 국제 규격의 파크골프장과 더불어 수영장, 정원, 산책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함께 조성되어 있다. 특히 한국의 파크골프 애호가들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번 개장식에는 해피랜드힐링스토리 곽진섭 회장을 비롯해 태국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 칸차나부리 관광청 관계자, 태국 파크골프연맹 인사, 그리고 한국 파크골프계에서 활동 중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국의 유관 단체 관계자들은 한국과 태국 간 스포츠·관광 협력의 가능성을 함께 논의했다. 개장식 현장에서는 축하 행사와 함께 시타식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빌리지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곽진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단순한 골프장이 아닌, 진정한 힐링과 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2025년 4월 22일, 제13회 혼마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파크골프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회원 3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하면서도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육지부 참가자들은 2박 3일의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해 대회 참가와 함께 제주 여행을 즐겼으며, 제주도체육회와 서귀포시파크골프협회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청정 자연 속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며 제주 고유의 자연환경과 문화의 매력을 함께 체험했다. 이번 대회는 제주 지역 파크골프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파크골프를 매개로 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서귀포시파크골프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 유치와 시설 확충을 통해 제주가 명실상부한 파크골프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대구시파크골프연맹은 2025년 4월 24일 이사회를 열고 청소년 파크골프 보급 확대를 통한 미래 세대 육성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연맹은 2013년부터 중·고등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파크골프를 보급했으며, 대구교원총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사 대상 직무연수 교육도 13년간 꾸준히 실시해 왔다. 이는 청소년기부터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형성하고, 건강한 삶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 활동이었다. 연맹은 전문 지도자 양성을 위해 한의대학교에 스포츠복지경영과를 개설, 체계적인 4년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선수와 지도자 양성 기반을 다져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다소 위축됐던 학교 보급 활동은 김대기 신임 회장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김 회장은 학교 체육 교사들을 중심으로 임원진을 대폭 개편하고, 청소년 파크골프 보급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연맹은 이를 통해 단순히 스포츠 종목 보급에 그치지 않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한다. 체력 증진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협동심, 인내력, 그리고 건전한 여가 활용 능력을 기르는 데 파크골프가 기여할 거로 기대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2025 현대홈쇼핑·제주특별자치도 전국 파크골프대회(제10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가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시 회천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현대홈쇼핑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며 대한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한다.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 1,200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남녀 일반부와 시니어부 등 4개 부문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예선은 18홀, 본선은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지며, 예선을 통해 남녀 각 156명 총 312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시상은 통합 MVP 1명에게 1,000만 원, 남녀 각 1위 600만 원, 2위 400만 원, 3위 300만 원 등 10위까지 상금을 시상한다. 1~3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를 수여하고, 다양한 경품과 홀인원상도 제공된다. 참가자에게는 식사비로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되고, 항공·숙박 연계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2025년 4월 30일까지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회원이며, 실업 선수는 제외된다. 참가 신청은 각 시도 협회를 통해 가능하며,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참가비는 예선 2만 원, 본선 5만 원이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충청북도파크골프협회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파크골프협회에 성금 2,11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4월 15일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충북파크골프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20여 명과 서승우 충북파크골프협회 회장, 도내 11개 시군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충북지역 1만여 명의 회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것으로, 충북파크골프협회 회원 일동의 이름으로 대한파크골프협회에 전달됐다. 서승우 충북협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삶의 터전을 잃은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으며, 홍석주 회장 역시 “충북협회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성금이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화답했다. 전달식을 마친 후 협회 관계자들은 현재 조성 중인 ‘충북도립파크골프장’ 부지를 방문했다. 충북 청주시 내수읍에 자리한 이 부지에 대한 충북개발공사의 설명을 들은 홍 회장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입지 덕분에 전국 규모의 대회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목포과학대학교 파크골프연수원에서 지역사회의 파크골프 교육 활성화를 위해 파크골프 강사(지도사)를 모집한다. 대학에서 파크골프 강의를 맡을 강사의 지원 조건은 체육학전공 석사 이상이고, 평생교육원 강사는 체육학전공 학사 이상이다. (사)대한파크골프협회 1급 지도자와 스포츠지도사(파크골프) 1, 2급 소지자는 공통 자격이다. 서류접수는 4월 18(금) 오후 5시까지 마감이다. 제출 서류는 강사지원서와 강의계획서 등이다. 이메일(spobus@naver.com)이나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궁금한 사항은 평생교육원 담당자에게 문의(061-270-2576)하면 된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대한파크골프연맹이 보람상조와 이달 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니어 특화 상품 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연맹 소속 15만여 명의 회원들에게 고품질 상조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한 상품 공급 차원을 넘어 시니어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정립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여가와 복지를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 케어 모델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이번 협약은 파크골프라는 시니어 친화형 스포츠 콘텐츠와 상조 서비스 간의 접점을 찾는 데 의의가 있다. 양사는 향후 파크골프와 상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서비스 대상은 GG세대이다. GG세대는 1951년부터 1970년 사이에 출생한 55~74세의 중장년층을 지칭한다. 이들은 과거 ‘노년층’으로 통칭되며 소비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현재는 의료기술의 발전과 기대수명 증가, 퇴직 후 자산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소비 구조 등으로 인해 새로운 ‘액티브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시니어 서비스는 단순한 편의 제공이나 기능 중심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감성을 함께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파크골프용구 전문 제조업체 거목인터내셔널(정병하 회장)은 자사의 메탈우드 파크골프채 ‘마사히로 G-302’가 북미파크골프협회(NAPGA)와 파크골프월드와이드협회(PGW)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술로 제작된 메탈우드 채가 글로벌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로 향후 해외 시장 공략과 국내 동호인들의 신뢰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인증으로 마사히로 G-302는 NAPGA와 PGW의 로고가 부착된 인증 스티커를 제품에 부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해당 제품이 공인 경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것을 뜻한다. 마사히로 G-302는 고강도 메탈우드를 적용한 헤드 설계로 비거리 향상과 뛰어난 타구 직진성을 자랑한다. 우드헤드 소재와 비교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습기와 온도 변화에도 성능 저하가 적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무게 밸런스를 정교하게 조정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스윙감을 제공한다. 한편, 현재 (사)대한파크골프협회는 메탈우드 소재의 파크골프채에 대해서는 공식 인증을 해주지 않고 있어, 이번 국제 인증 획득이 향후 국내 협회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수정·중원·분당노인종합복지관 등 3곳에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어르신들이 실내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성남시가 마련한 첫 사례다. 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시설 마련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현재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희망대공원, 운중근린공원에 실외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취약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시설이다. 스크린 파크골프는 실제 필드와 유사한 환경을 실내에 구현한 스포츠 시설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신체 활동이 제한적인 노년층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근력 강화, 유연성 향상, 균형감각 회복 등 다양한 신체적 효과와 함께 집중력을 요구하는 경기 특성상 치매 예방과 인지 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료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사)대한파크골연맹은 4월 5일 대구시테크노파크에서 파크골프 1급 지도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2급 지도자 90명이 참석했다.
바다를 캔버스로 유채꽃이 춤추며 황금빛 물결로 일렁인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은 마치 시간의 흐름처럼 스쳐 지나가고, 그 한순간이 영원으로 흘러간다. 꽃잎 하나하나가 햇살을 받아 빛을 내며, 이 작은 꽃들은 제주 땅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는다. 사람들은 그 속에서 마음을 열고, 서로의 웃음을 나누며, 꽃잎 위에 고요한 이야기를 쓴다. 제주 유채꽃은 단순히 꽃이 아니다. 그것은 봄의 약속,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내는 하나의 시이다. 해마다 같은 자리에,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이 순간은, 대지가 바다로 이어지는 끝없는 기적이다.
정리가 잘되어 있으면 언제든 필요한 물건을 즉시 찾을 수 있고 모든 계획된 것들이 순조롭게 끝날 수 있다. 외출하려다 물건을 못 찾아 혹시 지각한 적이 있는가? 정리가 잘되어 있지 않으면 물건을 찾는데 많은 에너지를 빼앗긴다. 우리의 삶에는 날마다 일이 생기기 때문에 조금만 느슨해지면 금방 뒤죽박죽이 된다.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어수선한 생활에서 벗어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해 보자. 나는 매사에 덤벙대고 꼼꼼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에게 잘 맞는 형태로 만들어 가면 된다. 예를 들면 외출에서 들어오자마자 주방 식탁 위에 핸드폰을 던져놓고 도무지 생각이 안 나서 찾느라고 자주 애를 먹었다면 식탁 위에 밝은색의 바구니를 올려놓고 그곳에 핸드폰을 놓겠다고 스스로에게 규칙을 정해놓으면 어디 두었는지 찾아 헤매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찾기 편한 곳에 물건을 두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나름대로 정리하는 법을 익혀보자. • 약속을 너무 촉박하게 잡지 않는다. 외출 준비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거나 하던 일을 마무리 못한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여유 있게 외출계획을 세운다.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시간을 가지면서 준비하라. •
우리는 본능적으로 균형 잡힌 얼굴을 아름답다고 느낀다. 이러한 감정은 단순히 개인의 취향이나 미적 관점에 그치지 않고, 생물학적, 심리적, 그리고 미적 요인들이 함께 얽혀 이루어진 결과다. 균형 잡힌 얼굴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이유는 뭘까? 첫째, 대칭적인 얼굴은 건강하고 유전적으로 우수하다는 신호다. 인류는 진화의 과정에서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파트너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얼굴이 대칭적일수록 질병이나 유전적 돌연변이의 확률이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건강하고, 유전적으로 안정적인 특성의 사람을 찾기 위한 본능적인 반응으로 볼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균형 잡힌 얼굴을 더욱 신뢰하며, 그런 얼굴을 가진 사람을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파트너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심리적인 관점이다. 우리의 뇌는 예측 가능한 패턴을 선호한다. 얼굴이 대칭적일 때, 뇌는 이를 인지하는 데 큰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아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대칭적인 얼굴은 우리의 뇌가 쉽게 처리할 수 있기에 더 긍정적인 인식을 받는다. 반면, 심한 비대칭 얼굴이면 뇌는 이를 분석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에 불편함을 느낀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대칭적
모임을 나가면 친구들이 내게 유머의 소재거리를 준다고 여기저기서 들은 유머를 전해준다. 나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유머라도 배꼽을 잡고 웃는다. 그래야 말하는 사람이 흥이 나기 때문이다. 이것은 유머의 매너이기도 하다. 간혹 유머를 하는 중간에 “그 얘기 나도 알아요”라며 분위기를 썰렁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상대방이 모처럼 용기를 내어 유머를 했을 경우 중간에 무안을 당하게 된다면 다시는 유머를 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누구든지 웃기는 얘기를 전해줄 수 있다. 그 얘기가 다소 웃기지 않더라도 마음을 활짝 열고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그것이 이 사회를 밝게 만드는 바탕이 될 것이다. 자, 웃을 준비 되셨나요? #1 고맙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모였다. 그런데 모임이 있을 때마다 유독 산부인과를 개업한 철호만 번번이 참석하지 않았다. 그래서 친구들이 전화를 걸었다. “야, 임마, 너만 혼자 바쁜 거야?” “야, 빨리 와” 철호가 말했다. “세상 남자들이 모두 내 직업을 위해 뛰고 있잖냐!” #2 밥보다 더 좋아 집에 쌀이 떨어져 며칠을 굶은 아내가 불평을 하자 남편이 달랬다. “영희 엄마, 너무 불평하지 마요. 밥 대신 내가 오늘 밤 끝내주게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목이랑 어깨가 너무 심하게 뭉쳐서 건드리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가 이런 말을 했다. 그녀는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였다. 고개를 유연하게 움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팔을 조금만 많이 쓰면 목에 통증을 느끼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다. 8년 동안 쉴 틈 없이 육아와 집안일에 매달리다 보니 치료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한다. 안 되겠다 싶어 뭐라도 해보려고 마사지숍에 갔더니 손대기 어려운 상태라는 대답을 들었다. 통증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마시지숍을 많이 찾는다. 아프면 치료받아야 하거늘 병원 문턱을 넘는 일이 아무래도 쉽지 않은가 보다. 한의원을 찾기 전 마시지숍부터 들러보았다는 환자들을 종종 만나곤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마사지를 받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마사지의 효과를 간과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마사지로는 통증의 원인을 없앨 수 없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말짱 도루묵’이 되는 것이다. 마사지는 손이나 발, 그 외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굳은 근육을 누르고 문지르는 행위다. 도인안교(導引按蹻)라 하여 밀고, 당기고, 누르고, 골격을 맞추어 기를 순환시키는 원리인 한방 물리치료와도 상통하는
다시 또 봄이 왔다. 양력으로는 4월이지만 음력으로는 3월이 충무공이순신탄신일 전날까지 이어진다. 춘삼월(春三月). 봄의 경치가 한창 무르익는 음력 3월을 일컫는다. 춘삼월의 초순, 봄바람은 차가울 때도 있지만 용하게도 시절이 왔음을 알았는지 개나리와 진달래도 활짝 피고, 벚꽃도 만개한다. 따뜻한 봄날을 맞아 온갖 생물들이 나고 자라며 흐드러지니 삼천리 방방곡곡은 꽃밭이나 다름없다. 춘삼월 꽃밭에 앉거나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면서 상춘의 즐거움을 만끽하자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움을 틔우고 꽃봉오리도 터뜨린다. 먼 훗날 우리 후손들도 매년 춘삼월이면 화사한 꽃의 향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세대의 막중한 책무라고 생각해 보는 사람 몇몇 일까. 4월 5일은 식목일이다. 나무를 심는 날이다. 일제 강점의 속박에서 벗어난 8·15 광복 이후인 1949년 대통령령으로 식목일이 지정됐다. 오랜 기간 식목일은 공휴일이었다. 공휴일에서 폐지된 적 여러 번이고, 부활 된 적도 여러 번인데, 2006년 폐지된 이후로 지금까지 식목일은 공휴일이 아니다. 식목일이 공휴일이던 예전, 해마다 춘삼월 식목일을 맞으면 전국 각지에서 산과 들에 나무를
후배에게 안부 전화를 했다가 놀라운 소식을 접했다. 교통사고로 차는 폐차시키고 목숨은 건졌단다. 너무 놀랐고, 영영 못 볼 뻔했다 싶었고, 조의금 벌었으니 대신 맛있는 거 사주겠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네 친구도 전철역에서 심하게 넘어져 인대가 나가 깁스를 하고 지낸다. 교회 지인도 살얼음판에서 미끄러져서 몇 달이 지나도록 고생하고 있다. 세 사람 모두 꼼짝을 못 하니 우울증이 생긴다고 하소연한다. 몸이 불편하면 마음도 불편해 지기 쉬운 것이 인간이다. 어떻게 도와줄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바쁜 와중에 큰맘을 먹고 김치와 반찬을 몇 가지 준비해 이 집 저 집 세 사람에게 배달했다. 얼굴을 보며 잠시 대화를 나누고 나니 그간 받기만 했던 마음 빚을 아주 조금 갚은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해졌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춤이 ‘멈춤’이란다. 모든 일의 멈춤은, 인생의 또 다른 길을 만나는 거 같다. 그들은 몇 달간 불편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평생 불편한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우리는 무슨 일을 겪고 나서 보면 그전에 살아온 삶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알게 된다. 세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 읽은 책의 잊지 못하는 내용을 소개한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