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한여울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세계 최초 프로파크골프 선언식 및 제1회 프로파크골프 프로테스트(Player Ability Test)’가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이정길 회장)가 주최하고 포천시가 후원했으며,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에서 정식 프로스포츠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선언식으로 열린 ‘프로파크골프 시대의 문’ 한여울파크골프장에서 10월 21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이정길 협회장,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정종근 포천시체육회장, 이두희 고려대 명예교수 등 주요 인사와 전국 각지의 협회 임원, 동호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개그우먼 정은숙이 맡아 분위기를 이끌었다. 행사는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로 시작되었다. 이정길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은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을 넘어 프로스포츠로 한 단계 도약하는 날”이라며 “이 자리가 한국 파크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이 프로파크골프의 탄생지로 기록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시민과 전국 동호인들이 함께 즐기는 대표적 레저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4회 구미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결선이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경북 구미시 진평동 동락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우승 상금 3,0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예선 3,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8차례의 예선을 통과한 632명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구미시체육회(윤상훈 회장)가 주최하고 구미시파크골프협회(정성기 회장)가 주관했으며, 대한파크골프협회와 경북파크골프협회,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시의회가 후원했다. 대회는 개인전 남자부와 여자부 두 개 부문으로 나뉘어 예선 18홀, 결선 36홀의 샷건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졌다. 순위는 저타수 기준으로 결정됐으며, 동타의 경우 예선은 백카운트, 결선 1위는 지정 홀 서든데스, 2~10위는 백카운트 방식이 적용됐다. 24일 오전 11시 30분 열린 개회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과 내빈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개회선언, 내빈소개, 대회사, 환영사, 축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성기 구미시파크골프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이 자리가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친선과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박경래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장(전남체육회 이사·목포스포츠클럽 회장)이 ‘2025 자랑스러운 전남인’(관광·문화·체육 부문)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전남도청 OK도민광장에서 열린 제29회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렸다. 전남체육회는 박 회장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노인체육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며 도민 건강증진과 체육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박 회장은 협회장 재임 기간 전남 파크골프 등록회원 수를 약 5,800명에서 1만 3,000명으로 늘렸고,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파크골프 종합우승, ‘제2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종합 준우승 등 경기력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종목단체–학교–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스포츠클럽 기반의 연계 구조를 정착시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목포과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전국 최초로 파크골프를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해 지도자 양성과 학문적 기반을 마련했다. 실내연습장 보급과 프로그램 상담 창구 확충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생활 속 파크골프 확산에도 앞장섰다. 이 같은 대학–지역 연계형 모델은 체육계에서 ‘지속 가능한 공공스포츠의 전남형 모델’로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한국골프학회와 국제파크골프연맹이 파크골프의 세계화와 학문적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파크골프가 단순한 생활체육을 넘어 전문화·국제화 단계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협약식은 최근 국제파크골프연맹 한국사무소에서 진행됐으며, 학회를 비롯해 5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파크골프의 미래 비전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파크골프 학문 연구 및 제도화 ▲국제 교류 및 인재 양성 ▲시니어층 중심의 생활체육 확대 ▲산업 기반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골프학회는 향후 파크골프 관련 연구와 교육과정 개발을 주도하고, 국제파크골프연맹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대회와 교류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파크골프는 고령화 사회에 꼭 필요한 건강 스포츠이자 세대 통합형 종목”이라며 “이번 협약이 그 가치를 세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골프학회와 국제파크골프연맹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 학술세미나, 정책 포럼,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학문적 연구 기반과 국제적 네트워크가 결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전북 남원시 그린파크골프장(18홀)에서 10월 25~26일 이틀간 열린 ‘제2회 남원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남원시(최경식 시장)가 주최하고 남원시파크골프협회(고명철 회장)가 주관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후원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고명철 협회장은 “파크골프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국민스포츠로, 남원의 문화와 함께 발전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인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환영사에서 “문화와 미래산업도시 남원시 방문을 환영하며, 내년에는 36홀 정규구장으로 확장된 경기장에서 전국 규모의 대회를 이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 350명, 진행요원 50명, 내외빈 30명이 참석해 가을 하늘 아래 열전을 펼쳤다. 이틀간의 열전 끝에 남자부는 강진의 마성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의 조선식 선수와 남원의 정병호 선수가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서는 전주의 오은숙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광주의 정옥분, 전주의 심춘자 선수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남녀부 각 1위에게는 상금 300만 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10월 29~30일 전남 화순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농협중앙회장배 농업인 파크골프대회가 전국 9개 권역 예선을 거친 1,100명의 농업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규암농협 정도기 선수가 총 115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구미농협 김병철, 백구농협 이원만, 배방농협 김용권, 원북농협 김종관이 뒤를 이었다. 여자 개인전은 북영덕농협 김미화 선수가 120타로 1위, 봉동농협 정금자, 괴산농협 이정숙, 전곡농협 이다경, 소양농협 김성숙이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단체전 혼성부는 양산농협 배성태·박영미 팀과 온양농협 최성운·임미화 팀이 112타로 공동 1위, 음봉농협 김영식·장길자 팀과 다사농협 김선기·조인숙 팀이 11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조합장 이벤트 경기에서는 만인산농협 이용우, 한반도농협 신승문, 안양농협 김영중 조합장이 66타로 공동 1위의 기쁨을 누렸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파크골프를 통해 농업인의 건강과 행복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내년 제2회 대회를 정례화해 전국 순회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2회 신한 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가 10월 30~31일 양평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수도권 최고의 파크골프 명소로 꼽히는 남한강변 양평파크골프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4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신한금융그룹 브랜드 ‘쏠메이트(SOLmate)’와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파크골프협회와 경기도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다. 생활체육으로서 파크골프의 저변을 확대하고,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건강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결승전이 열린 31일, 초가을의 선선한 바람 속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이 빛났다. 남자부에서는 양평의 임후빈 선수가 총 110타를 기록하며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어 서울 강성용 선수가 111타로 2위, 부산 이영수 선구가 112타로 3위를 차지다. 여자부에서는 양평의 이상호 선수가 114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구 박정순, 광주 김현숙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상위권 대부분이 3타 이내의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리며 마지막 홀까지 긴장감이 감돌았다. 최종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남자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경산시 옥곡동 751-77번지 일원에 조성된 ‘남천옥빛파크골프장’이 11월 1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개장은 고령층과 초보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여가공간을 확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천옥빛파크골프장은 약 9,920㎡ 부지에 9홀 규모로 조성됐다. 경산 도심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남천의 맑은 수변 경관을 살린 친환경 코스로 설계돼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잔디와 조경, 휴식 공간이 조화로운 생활체육형 파크골프장이다. 경산시는 이번 남천옥빛파크골프장 개장을 통해 기존 체육시설과 연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산 전역에 걸쳐 파크골프장과 실내 체육시설, 노인건강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발전 중이다. 경산시 역시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는 건강복지형 정책의 일환으로 파크골프 시설 확충을 추진해 왔다. 개장에 앞서 경산시는 시설 안전점검과 운영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한국파크골프협회 및 지역 파크골프연맹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이용객 안전 확보와 공공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조명 및 편의시설을 추가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김선우 전 복지TV 사장이 파크골프 전문기업 쉼터파크골프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쉼터파크골프는 최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김 전 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시니어 복지의 공공성을 동시에 실현할 리더십”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선우 대표는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언론계에서 30여 년간 활동한 미디어 전문가로 복지TV 사장, 시사위크 대표, 한국복지언론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방송 현장에서 고령층과 장애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복지형 미디어 모델’을 구축한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선임은 그의 경험이 파크골프를 기반으로 한 레저복지 산업화로 확장되는 의미를 지닌다. 취임식에서 김 대표는 “쉼터파크골프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경제활성화를 이끌겠다”라며 “건강과 복지, 경제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쉼터파크골프는 국내에서 파크골프장 운영, 장비 제조·유통, 교육사업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레저기업이다. 최근 공공형 민간 프랜차이즈 모델을 추진하며 전국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충남 태안군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592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상금 2,000만 원을 놓고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태안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뉴시스와 태안군파크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내년 안면도 꽃지 일원에서 열릴 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가 더해지면서, 스포츠와 지역 축제가 결합된 전국 규모의 행사로 관심을 모았다. 남녀부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남자부는 태안의 김종관 선수는 부산의 이한웅 선수와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도 아산의 이현미 선수가 연장에서 서산 가인정 선수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태안군은 이번 대회를 원예치유박람회와 스포츠를 결합한 복합형 축제 모델로 치렀다. 치열한 승부를 마치고 행운권 추첨과 특산물 시상식이 이어진 폐막식 현장은 끝까지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태안군에는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대거 방문하면서 숙박과 음식점, 지역 특산물 판매에도 활기가 돌았다. 지역민과 선수,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중국파크골프 창립과 하이난 나비파크골프장 36홀 오픈을 기념해 ‘제1회 중국 하이난 챔피언십 파크골프대회’가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하이난 충하이시에서 개최된다. 본 대회는 중국파크골프,골프그룹 나비투어, 사카이혼마 등이 공동 주최한다. 하이난은 연평균 24℃의 온화한 기후와 국제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중국 대표 휴양도시다. 2001년 ASEM 회의를 비롯해 매년 4월 아시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국제회의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충하이 BFA골프클럽 내 나비파크골프장은 36홀 규모의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참가자들은 5성급 호텔과 온천·스파·레스토랑 등 고급 부대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경기뿐 아니라 힐링 투어로도 손색이 없다. 이번 하이난 챔피언십은 시니어 대회(2.23~27), 포썸 대회(3.2~6), 왕중왕 일반부 대회(3.9~13) 등 세 개의 시리즈로 구성된다. 각 대회는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1일차 연습 라운드를 거쳐 36홀 결승전을 치른다. 총상금 규모는 3억 2,000만 원으로, 남녀부 우승자에게 각각 최대 3,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위 30위까지 체계적인 시상
오사카를 여행했다면 그다음 코스는 교토다. 흔히 천년 고도라고 불리는 일본의 옛 수도다. 교토는 무려 1075년간 일본의 수도였다. 도시 곳곳의 유물들이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그만큼 교토는 일본 최고의 관광도시로 불린다. 교토에는 1천여 개의 사찰과 신사가 즐비하다. 도시 곳곳이 마치 절집 마당을 거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유명 사찰을 가보면 그곳에 기거하는 스님들을 찾아볼 수 없다. 산사나 신사가 우리나라처럼 깊은 산 속에 있는 것도 아니고 도시 곳곳에 있다. 수행보다는 사진 찍기 좋은 관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교토의 대표적 사찰인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근방에 가면 기모노 가게가 성행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고궁에 온 느낌이 난다. 교토를 찾는 사람들 가운데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며칠 머물기도 하지만 ‘절 간에 온 느낌이 난다’라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교토에서 유명한 금각사는 1929년 수습 승려에 의해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후에 재건되어 유명해진 곳이다. 이때 나온 얘기가 ‘불교적 이상에의 동경과 관광지가 된 모습에 대한 반감’이 화재의 원인이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금각사는 금박으로 덮인 화려한
이번 시즌 CHUCUCHU가 선보이는 필드 패션은 절제된 실루엣과 대담한 컬러 포인트가 돋보인다. 강렬한 핫핑크와 레드, 심플한 블랙&그레이 조합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어의 개성을 표현하며, 스타 패턴과 로고 디테일은 젊고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다. 짧은 플리츠 스커트와 니트 카디건, 하프 집업 톱은 활동성과 세련미를 동시에 살려 라운딩은 물론 일상에서도 빛나는 스타일을 완성한다. 스포티한 선바이저와 골프화, 심플한 소품 매치는 필드 위 럭셔리 애슬레저 무드를 완성하고, 파크골프가 지닌 여유로움과 세련된 감각을 동시에 표현하자. 촬영 협조 : 츄쿠츄
가을은 언제나 ‘결실’의 계절로 불린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가을의 결실은 비단 곡식만이 아니다. 우리 삶에도 수확의 계절이 있고, 그 수확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열매일지 모른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누구나 나름의 땅을 일구어 왔다. 어떤 이는 가정이라는 밭을, 어떤 이는 일터라는 밭을, 또 어떤 이는 관계라는 밭을 갈아 왔지만, 그 과정은 늘 순탄치 않았다. 때로는 가뭄처럼 메마른 시간도 있었고, 폭풍우처럼 흔들리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견디고 버틴 끝에 지금의 자리에 있다. 추석은 가을이라 그런지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내 마음의 밭’을 돌아볼 기회를 준다. 혹시 아직도 풀지 못한 아픔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오래된 상처가 여전히 가슴 한구석을 누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된다. 가족 사이의 오해, 친구와의 서운함, 혹은 지나간 날의 실패와 후회가 우리 안에 자리하고 있다면, 마치 농부가 잡초를 뽑아내듯이 용기를 가지고 정리를 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저마다의 삶에는 크고 작은 아픔의 이야기들이 있다. 일찍 떠나보낸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저리거나, 형제자매 사이의 앙금이 풀리지 않아 명절이 오히려 무겁게 다가오는 분도 있을 것이다.
지난여름과 가을, 강원도 강릉은 큰 물난리를 겪었다. 홍수가 아니라 가뭄 때문에 강릉 시민들의 일상은 참담했다. 강릉엔 4개월 넘게 비가 내리지 않았다. 일반 가정의 제한 급수도 큰 문제였지만 학교에서는 개수대 수도꼭지를 잠그고, 공공 화장실은 문을 닫았다. 강릉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이 자주 가뭄을 겪는 이유는 태백산맥 때문이란다. 수증기를 품은 먹구름이 태백산맥을 넘지 못해서 동해안 지역의 가뭄이 잦다는 것. 속초와 강릉은 가깝다. 두 도시의 거리는 약 60㎞. 속초 역시 강릉처럼 태백산맥 탓에 가뭄을 자주 겪는다. 그런데 올해 속초의 물 사정은 강릉과 달랐다. 강릉은 마실 물도 없어 고통을 겪은 반면, 속초는 수백 톤의 물을 소비하는 물축제도 열었다. 강릉과 속초는 동해안의 인접한 도시다. 두 도시의 물 사정이 이렇게 판이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단다. 속초는 가뭄에 대한 대책을 오래전부터 착실하게 준비했다. 바다로 흘러드는 지하수를 담아 두는 지하댐도 만들고, 암반을 뚫어 지하수를 확보하는 한편, 낡은 상수관 교체 사업 등을 통해 물의 유실을 막았다. 차근차근 가뭄 대책을 마련한 속초와 달리 강릉은 제대로 된 가뭄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하늘에서 비가
퇴직을 앞둔 남성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다 보면, 공감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된다. 강의를 듣는 분에게 어떨 때 아내에게 가장 섭섭한지 물었다. “술 마시고 외박해 너무나 미안해서 살금살금 들어가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있는데, 여보 지금 나가요?” 하고 물을 때입니다. 아예 관심이 없다는 거죠. 그러면서 오히려 자기에게 관심 없다고 이혼하자고 한답니다. 내가 들어가면 가족들이 나와 보지도 않는데 그나마 뛰어나오는 게 강아지라니까요.“ 남편들 말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에게 잘 보여야 노후가 편안하다는 분도 있고, 아내의 친구들이 놀러 오면 방안에서 조용히 있느라 화장실도 못 가고 낭패였다는 분들도 있다. 여자들은 나이가 들면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가 많다. 퇴직 한 남자들은 딱히 갈 데가 없다. 남편이 집에 있으면서 아내의 잔소리만 늘어 간다고 한다. 남편이 식사 중에도 하도 쩝쩝거려 왜 그리 쩝쩝 소리를 내냐고 물었더니 원래 쩝쩝거렸다는 답이 돌아와, 내 마음이 변한 건가, 했다는 여성도 있었다. 60대 여자에게 가장 필요 없는 건 남편이라는 유머도 있지만, 남편들도 할 말이 많은 듯하다. 제발 병원에 가라, 내가 의사도 아닌데 자꾸 아프다고 하면
노년이란 단어 속에는 세월의 무게가 담겨 있다. 삶을 오래 살아낸 이들의 얼굴에는 젊은 세대가 흉내 내기 어려운 깊이와 품격이 깃든다. 나이가 들수록 드러나는 주름과 변화된 표정은 단순한 흔적이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어떤 삶을 걸어왔는지, 몸과 마음을 어떻게 가꾸어 왔는지를 말해주는 살아 있는 기록이자, 세월의 증명이다. 그 속에는 눈에 보이는 세월뿐 아니라, 한 사람의 가치관과 태도, 그리고 삶에 임하는 자세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건강은 노년의 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바탕이다. 얼굴은 몸 안의 상태를 고스란히 비춘다. 꾸준한 운동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한 사람의 피부는 맑고 윤기가 흐르며, 올바른 식습관을 지닌 사람의 눈빛은 또렷하다. 반대로, 오랜 세월 무심히 보내온 건강의 불균형은 눈 밑 그늘이나 처진 입꼬리, 거친 피부로 나타난다. 화려한 화장이나 값비싼 관리로 잠시 가릴 수는 있어도, 몸이 보내는 신호를 완전히 숨길 수는 없다. 건강은 결국 얼굴에 기록되고, 그 기록은 인생을 살아온 방식의 설득력이 된다. 노년의 빛나는 얼굴은 젊은 날의 관리와 노력, 그리고 일상의 습관이 모여 이룬 결과물이다. 노년의 아름다움은 외적인 형태에 있지 않다.
골프를 하셨던 분들은 파크골프를 처음 접하시면 단조롭고 흥미가 없다고들 한다. 드라이버로 장타를 빵빵 날렸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다. 파크골프는 총길이 1,500m에 남짓한 코스를 두 번 도는데, 짧은 거리의 정교함과 거리 조절이 필요하고, 힘을 적정하고 조심스럽게 보내야 하는 운동이다. 그래서 골프를 하셨던 분들은 처음엔 OB가 많이 난다. 연습하다 보면 실망하고, 생각과는 다르게 스코어가 안 나오기도 한다. 기운이 빠지지만, 기능과 기술적인 요소를 많이 연습한다면, 일정 시간이 지나 수준은 향상이 된다. 또한 파크골프 초보자들은 안 쓰던 근육이 움직이고, 스윙 동작 또한 익숙하지 않으므로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누구나 처음은 있는 법이다. 처음은 서툴고 어색하고 힘이 든다. 그것 또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즐기셨으면 좋겠다. 요즘 유소년부터 청년 중년 노년까지 많은 계층의 사람들이 파크골프에 관심이 많다. 더불어 인생 2막을 준비하며 파크골프지도자로 활동하려는 사람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파크골프가 운동 및 직업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파크골프는 멘탈과 집중력 스포츠이기도 하다. 정신적이나 정서적으로 평정심과 중심
골프 스윙 중에서 제일 어려운 스윙은 무엇일까? 티샷 스윙일까, 아님 퍼팅과 어프로치 스윙일까. 정답은 ‘빈 스윙’이다. 공을 치지 않고 하는 스윙, 연습으로 하는 스윙 말이다. 필자가 아는 분은, 실내연습장에 가서도 한 시간 내내 빈 스윙 연습만 하신다. 그분은 레슨프로에게서 처음 배운 것이 빈 스윙이었고, 한 달 내내 빈 스윙만 배웠다고 한다. 그 이후부터 이분은 연습장에 와서도 혼자 빈 스윙을 1시간 정도 하고 난 이후에 볼을 치는 습관이 들여졌다고 한다, 이분의 스윙을 보면,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는 부드러운 스윙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그러나 거의 99%의 골퍼들은 빈 스윙을 생략하고, 오자마자 냅다 휘둘러 치기 바쁘다. 집에서 그리고 회사에서 쌓인 분노가 많아서인지, 볼만 보면 냅다 때려서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물론 직접 볼을 때려보는 것이 자신의 스윙 메카니즘을 파악하는데 제일 좋은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스윙의 메카니즘을 따지기 전에, 우리 몸이 기억하고 있는 스윙을 잠에서 깨우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제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라운드 계절이 다가왔다. 그동안 무너진 스윙이 있다면 레슨을 받는 것이 좋겠지만, 그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프리미엄 파크골프채 브랜드 PG클래스가 국내외 파크골프 용구 시장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PG클래스는 헤드와 샤프트 소재, 디자인을 고급화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브랜드 철학까지 담아내며 ‘명품 파크골프채’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브랜드를 이끄는 박동선 대표는 “그저 그런 파크골프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파크골프 문화 자체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한다. 제품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파크골프를 즐기는 이들의 정체성과 품격을 드러내는 매개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PG클래스의 모든 제품에는 기능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자부심을 높이는 디자인적 요소가 함께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라인업은 크게 제우스, 헤라, 비상으로 구성됐다. 최상위 모델인 제우스와 헤라는 감나무 헤드를 사용하며 프리미엄 라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감나무는 결이 치밀하고 밀도가 높아 타구 시 힘의 전달이 탁월하다. 묵직하고 안정적인 타구감은 다른 목재와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이다. 실제로 파크골프채 헤드로 많이 쓰이는 단풍나무, 느티나무 등에 비해 감나무는 헤드로 가공되기까지 원목을 75일간 건조하는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며 ‘스포츠 선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군은 눈에 띄는 체육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며 주민들의 건강·여가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특히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한 생활체육은 노년층의 건강을 지탱하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며 증평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 모든 과정의 중심에는 군민 체감형 정책을 강조해 온 이재영 군수의 리더십이 있었다. 그는 현장에 직접 나가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왔다. 증평종합운동장 개장 스포츠마케팅의 새로운 무대 지난해 10월 준공된 증평종합운동장은 군의 체육정책이 빚어낸 가장 큰 결실이다. 총사업비 386억 원을 투입해 7만 8,000㎡ 부지에 건립된 이곳은 8레인 육상트랙, 보조트랙, 천연잔디 축구장, 본부석 1,365석, 전광판 등 최신 시설을 갖췄다. 대한육상연맹 공인 3종 인증을 획득하며 전국 단위 대회 개최가 가능한 경기장으로 도약했다. 개장 직후 열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는 71개 팀, 800여 명이 참가하며 지역 전체를 들썩이게 했다. 선수단과 학부모, 응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지난 9월 9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사)대한청소년파크골프협회 창립총회와 사무실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출범한 청소년파크골프협회의 초대 선장을 맡은 김홍규 회장의 이력은 예사롭지 않다. 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해 온 사회운동가로, ‘행동하는 실천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 운동, 인신매매 퇴치 활동, 미성년자 고용 제도 개선, 여성 인권 보호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기 때문이다. 실천하는 사회운동가에서 청소년 파크골프 전도사로 변신한 김홍규 회장에게 협회의 비전을 들었다. “청소년들에게 휴대폰 뛰어넘는 파크골프의 매력을 선물하겠다” 김홍규 회장이 청소년파크골프협회를 창립하고 파크골프로 청소년의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대장정에 나섰다. 그는 “우리 청소년들이 휴대폰 대신 파크골프 채를 들고 건강한 신체, 사회성과 인성을 갖춘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 회장이 협회를 세운 목적은 명확하다. “우리 청소년들이 휴대폰과 게임, 온라인 도박 등으로 인해 운동 부족과 사회성 결핍, 배타적인 개인주의에 빠져 있는데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고미영 대구파크골프협회 이사는 건강 교육 전문가다. 요가 마스터이자 파크골프 멘토이다. 50대 중반에 도전해 파크골프 국가자격증을 모두 취득하기까지, 고미영 이사의 여정은 ‘늦은 시작은 결코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30년 넘게 이어온 요가 수련과 어머니 간병, 그리고 건강 전문 교육자로서 학문적 연구와 현장 활동은 현재진행형이다. 고미영 이사는 파크골프 지도자 활동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모두의 스포츠’라는 가치를 알리며 삶의 균형과 건강한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고 이사가 파크골프를 처음 만난 것은 2023년이다. 그녀는 첫 시험의 실패를 생생히 떠올렸다. “처음에는 규칙도 단순하고 치기도 쉬워 그깟 자격증 별거겠나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시험에 나가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자신감은 있었지만, 결과는 실패였죠. 그때 느낀 머쓱함과 부끄러움은 잊을 수 없어요. 하지만 첫 도전의 실패가 진짜 출발점이 되었어요.” 좌절은 곧 전환점이 되었다. 좌절의 순간이 진짜 도전의 출발이었고, 기초부터 다시 해보자는 다짐의 시작이었다. 이후 그녀는 작은 성취와 좌절을 오가며 꾸준히 연습을 이어갔다. 그렇게 2년여 동안 다져온 노력은
파크골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활체육으로 성장했다. 울진군에서 열린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는 9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열전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가장 빛난 순간은 학생부, 특히 초등부 경기였다. 작은 체구의 아이들이 커다란 클럽을 쥐고 힘차게 스윙하는 모습은 현장을 밝히는 햇살 같았다. 어린 선수들의 티샷은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며 파크골프가 특정 세대의 운동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파크골프는 시니어 세대의 열정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의 동호인이 활동하며 지자체마다 전용 구장이 마련되고 있다. 인구 증가와 인프라 확충에 속도가 붙은 지금, 진정한 ‘3세대 스포츠’로 이어지려면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설 수 있는 무대가 필요하다. 특정 세대에 머무른다면 확산의 동력은 언젠가 한계에 닿게 된다. 강원 화천군에서 지난해 10월 열린 ‘화천교육장상 어린이 파크골프대회’는 그 의미를 분명히 보여줬다. 지역 초등학생들이 또래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고, 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와 힘찬 타구음은 파크골프가 세대를 잇는 매개체임을 상징적으로 드러냈
가을 하늘 아래,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물결친다. 바람이 스칠 때마다 꽃들이 춤추고, 작은 초가 정자 안에는 여름을 땀으로 견딘 사람들의 이야기와 웃음꽃이 연신 터진다. 코스모스가 피는 수확의 계절. 들녘의 벼는 결실에 겨워 고개 숙이고, 코스모스가 하늘 향해 손을 흔든다. 서로 다른 자리지만 모두 한 해를 온전히 살아낸 어깨동무이다. 이 풍경은 꽃구경이 아니다. 땀과 웃음, 뜨거운 시간이 빚은 선연한 땡볕의 기억이다.
강의를 핑계로 여기저기 여성 강사들에게 작업을 거는 대표가 있었다. 골프를 같이 치면 강의를 연결해 줄 수도 있다는 명목으로 나에게도 연락이 왔다. 이미 여자 강사들 사이에선 소문이 안 좋게 나 있었는데 정작 본인은 모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굳이 그런 얘기를 할 필요도 없어서 골프채를 잡아본 적이 없다며 강의 연결을 안 하셔도 된다고 하니 자존심이 상했는지 “행복 강사라면서 골프도 못 치다니 쯔쯔쯔”라고 한마디 하며 전화를 끊는다. 살다 보면 별의별 상황이 다 있지만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다. 이번 기회에 골프 유머로 한바탕 웃어보자. 골프 사자성어 1. 폼도 좋고 스코어도 좋으면 : 금상첨화 2. 폼은 좋은데 스코어가 나쁘면 : 유명무실 3. 폼은 나빠도 스코어가 좋으면 : 천만다행 4. 폼도 나쁘고 스코어도 나쁘면 : 설상가상 남녀 골퍼의 차이 카트를 세울 때, 남자는 “대 주세요”, 여자는 “세워주세요” 온그린을 시도할 때 남자는 홀을 향해 샷을 하고 여자는 깃대를 향해 샷을 한다. 퍼팅할 때 남자는 "들어간다"를 외치고 여자는 "들어온다, 들어온다"를 외친다. 통계학적으로 불교신자가 크리스쳔보다 골프를 못하는 이유는? 공이 절(?)로 가니까 여자들이
파크골프의 재미는 컵인 할 때 나는 그 기분 좋은 소리 때문에 자꾸만 파크골프장을 찾게 된다. 실력의 높이는 얼마나 많이 잔디를 밟고 연습과 훈련을 했느냐가 척도가 되고 결과의 평균이 된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시간만 허용이 된다면 무조건 필드를 갈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런데 이 파크골프는 사람을 들었다 놓았다, 기분을 좋았다 말았다 반복하며 밀당을 잘한다. 한 타를 줄이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데 한 타를 늘리는 것은 어찌나 그리 쉬운지 이거 정말 운동의 묘미가 있기는 하다. 파크골프 열풍과 더불어 파크골프 동호인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현상이나 회원을 대비해서 보면 수도권은 파크골프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유료 파크골프장이라도 좀 더 확장되어 신설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파크골프는 장점이 많다. 부부간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라서 더없이 좋다. 이동하는 중간에 의견대립으로 티격태격하다가도 파크골프장 도착해서 운동하게 되면 어느새 서로가 응원하며 칭찬하게 된다. 대립했던 원인과 이유는 어디 가고 화합이 되고 공감이 되는 소통리더십을 저절로 발휘하게 되는 선순환이 좋다. 그래서 다른 부부들도 함께 운동하기를 권해보고 싶다. 요즈음은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올해 음력 7월 7일 ‘칠석’은 걸음이 늦었다. 유월 윤달이 들어서란다. 처서가 지나고 양력 8월의 끝자락에 든 칠석 무렵, 서울 종로 서촌의 어느 집 텃밭의 고추나무 아래엔 아직 익지 않는 풋고추도, 벌써 익은 빨간 고추도 떨어져 있었다. 그 텃밭 한 편엔 사람 키 두어 배 높이의 감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작두콩은 그 감나무 꼭대기까지 타고 올라가 있고, 작두콩 넝쿨과 손바닥보다 큰 감나무 잎들 사이엔 아이들 팔뚝만한 오이 서너 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서서히 늙으면 빛이 누런 노각이 될 오이 두 개는 마치 바나나 같고, 나머지 한 개는 작은 방망이 같다. 텃밭 담 너머로 인왕산이 보였다. 전날엔 인왕산이 먹구름 아래 쏟아지는 가랑비를 맞던데, 그날은 하얀 뭉게구름을 머리에 얹었다. 떠도는 우리네 인생처럼 흘러가는 구름이라 뭉게구름이 자리를 뜨자 인왕산 위 하늘은 한없이 높았다. 싱싱한 것인지, 눈부신 것인지, 콕 집어 규정하기 힘들 정도로 파랬다. 그래 초가을이었다. 삼복의 끝 날인 말복 이틀 전 입추가 지났고, 모기의 입이 비뚤어진다는 절기인 처서도 지났으니 분명 가을이 왔던가 보다. 어찌 나만 그러겠나. 아마도 21세기를 사는 지구촌 사람 수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태국 동부의 해안 도시 파타야(Pattaya)는 오랫동안 ‘열대의 휴식처’로 불려 왔다. 맑은 바다와 화려한 야경, 이국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파타야에 한국인이 조성한 파크골프장이 들어섰다. 시니어와 가족 단위 파크골프 동호인은 물론 세계 파크골퍼들이 즐겨 찾는 ‘타이 시암 파크골프 앤 리조트(Thai Siam Park Golf & Resort)’이다. 개장과 동시에 현지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국내외 파크골프 동호인들에게 주목받는 이곳의 설계와 운영을 진두지휘한 인물은 한국인 기업가 안호진 대표다. 안호진 대표는 35년간 태국에서 제조업에 종사하며 현지 경제와 산업을 경험했다. 그는 오랜 태국 생활을 하며 “은퇴 이후에도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휴양형 빌리지”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러던 중 한국 시장에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파크골프를 접했고, 시니어 친화형 레저 스포츠로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는 당시의 회고로 말문을 열었다. “파크골프를 처음 알게 된 순간, 머릿속에 그리던 휴양형 마을과 스포츠가 한데 어우러지는 그림이 완성됐습니다.” 설계부터 직접 참여한 ‘안호진표 코스’ 시암 파크골프장은 A
가을바람이 솔솔 불면서 다시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번 호에는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일본 오사카와 교토 이야기다. 일본 오사카는 우리나라와는 지리적으로 가까워 비행기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다. 오사카는 오래전부터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오사카는 구경거리보다 먹거리가 풍부하다. 그래도 여행을 갔으니 둘러볼 만한 몇 군데를 소개한다. 우선 오사카 시내를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우메다 공중정원이다. 이곳에 올라가면 오사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간대를 고려해서 방문하면 저녁노을부터 야경까지 볼 수 있다. 지하에는 먹거리 장터가 있다. 전통 식당가 분위기로 꾸며져 한번 둘러보기에 재미가 있다. 오사카에 왔다면 오사카성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표적 명소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거주했던 성이자 궁전이기 때문이다. 잦은 전쟁으로 대부분의 전각은 사라지고 5층 규모의 천수각이 상징적 건축물로 남아 있다. 천수각은 태평양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걸 전후에 다시 지은 것이다. 현대식 콘크리트 건축물로 안에는 엘리베이터도 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전시물은 보잘 게 없다. 전망대에서 기념사진 찍고 주변 공원을 거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당신은 마지막 순간, 어디에 머물고 싶은가? 누군가는 숲길이 내려다보이는 작은 언덕을 떠올릴 것이고, 또 누군가는 일렁이는 바다 위에 자신을 띄워 보내달라 말할지도 모른다. 생의 끝에서 우리는 ‘장소’를 선택하고, 그 선택은 곧 삶의 태도를 반영한다. 그것은 더 이상 ‘남기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는 것’, 묘소가 아닌 자연 그 자체가 유산이 되는 흐름이다. 변화하는 장례문화 속에서 자연 친화적 방식이 어떻게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지를 살펴보자. 한때 죽음은 무겁고도 형식적인 절차로 다뤄졌지만, 이제는 다르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장례가 조용히,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자연장, 해양장, 산골장—이 세 가지 방식은 장례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이제 장례는 고인을 기리는 의식을 넘어,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온 삶을 닮은 조용하면서도 깊은 이별의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 흐름의 저변에 깔린, 죽음을 바라보는 현대인의 철학을 들여다보자. 형식이 무겁게 짓누르는 전통에서 죽음을 자연으로 대하는 인식의 전환 장례는 유교식 전통과 묘제 중심의 문화가 지배적이었다. 죽음은 슬픔에 잠긴 고리타분한 의례로 여겨졌고, 삼일장과 관례적 절차, 봉분
평소에 알고 지내는 박사님께서 ‘치매머니’와 관련된 영상을 보내주셨다. 요즘 일어나는 사례를 중심으로 만든 영상이었다. 치매머니가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치매와 돈,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만나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두 단어는 생각보다 깊게 얽혀 있다. 노후에 가장 큰 두려움은 건강과 돈을 잃는 거다. 특히 치매는 기억을 빼앗아 갈 뿐 아니라 경제적 판단 능력까지 무너뜨린다. 가족 몰래 고가의 물건을 사거나, 보이스 피싱에 큰돈을 날려버리는 사례도 흔하다. 여생을 지탱해야 할 재산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다. 이 두려움 앞에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치매머니다. 치매머니란 치매 환자가 안전하게, 그리고 존엄을 유지하며 경제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장치다. 일정 금액 이상은 결제되지 않도록 제한하거나, 가족이 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전자화폐, 혹은 지역 내 돌봄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가 그 예다. 즉 돈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쓰도록 돕는 ‘보호의 장치’인 셈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실험이 시작됐다. 일본 일부 지역에서는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한정 화폐’를 도입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최보희(58) 원장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로에 있는 ‘다산하나한방병원’의 원장이다. 한의사로 30여 년간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며 만성 난치성 질환, 특히 척추를 비롯한 퇴행성 질환 치료에 깊은 연구와 경험을 쌓아왔다. 이름만 들으면 여성으로 오해하는데, 그는 남성이다. 환자들은 처음에는 의외였지만 곧 그의 따뜻한 미소와 차분한 말투에 몸과 마음을 맡긴다. 의술과 인술로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K-메디컬의 미래를 열어가는 최보희 원장을 다산하나한방병원에서 만났다. 최 원장은 스스로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는다. 그저 내 환자를 내 가족처럼 대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그의 진료는 의술만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인술에서 출발한다. 최 원장의 인술은 인터뷰 내내 묻어났다. 그는 언제나 내 아버지, 내 어머니,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며 환자를 대한다. 환자가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치료를 마치고 돌아갈 때까지, 한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를 가장 많이 찾는 이들은 퇴행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다.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퇴행성 질환 이야기로 시작했다. 약침과 장침 — 30년 집념의 결실 온열치료로 디스크‧신부전증 치료 퇴행성
손쉬운 손목 스트레칭이 단 20초 만에 파워를 높여준다. 강력한 스피드를 만들어내는 핵심은 손가락이다. 손가락이 제 역할을 다하려면 손과 손목, 그리고 팔뚝 전체가 유연하게 풀려 있어야 한다. 작은 준비 동작이 전체 스윙의 질을 바꾸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스트레칭은 손가락과 손목의 긴장을 완화해 강력한 티샷을 장타로 연결한다. 깊은 러프나 거친 지면에서 샷을 할 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손목 부상을 예방하고, 관절염이나 근육통으로 고생하는 골퍼들의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단순히 파워 향상만이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 관리 차원에서도 필요한 준비 운동이다. 다음 단계를 차례로 따라 하면 손가락과 손목이 본래의 힘을 되찾아 스윙의 파워를 만들어낸다. 손목 풀기 1. 앞으로 곧게 뻗기 왼팔을 들어 앞으로 똑바로 편다. 오른손으로 왼손 손가락을 잡아 부드럽게 뒤로 젖힌다. 이때 왼손목 근육이 뒤로 당겨지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약 10초 동안 자세를 유지한다. 2. 반대 방향 스트레칭 이번에는 반대로, 오른손으로 왼손 손가락을 잡고 팔뚝 아래쪽 방향으로 눌러준다. 마찬가지로 10초 동안 유지하며, 손목뿐 아니라 팔꿈치까지 당겨지는 느낌을 받을 수
CHUCUCHU는 필드 위에서 기능성과 세련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룩을 선보인다. 아이보리 니트와 클래식한 체크 플리츠 스커트, 모던한 블랙과 화이트의 배색, 그리고 청량한 블루 셋업까지—각각의 스타일은 일상과 필드를 자연스럽게 잇는다. 활동성을 고려한 소재와 실루엣은 스윙의 순간에도 편안함을 유지하며, 디테일한 포인트는 룩의 완성도를 높인다. 파크골프웨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패션으로 확장된 CHUCUCHU. 필드에서도, 일상에서도 당신의 개성을 당당히 드러내 준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푸른 하늘과 탁 트인 강변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파크골프 라운드. 경북 예천 한천파크골프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다. 강변의 곡선과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36홀은 입문자에게는 부담 없는 시작을, 상급자에게는 치밀한 전략을 요구하는 도전의 무대를 제공한다. 공인 제21호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국대회가 열리는 전국구 인기 구장으로 예천 군민의 생활체육 공간에서 대한민국 파크골프 문화의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다. 폭우가 거짓말처럼 그친 8월 4일 한천파크골프장을 찾았다. 경북 예천군 한천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제21호 구장으로 명품 구장으로 꼽힌다. 예천읍 왕신길 한천변의 천혜 자연환경과 전략적인 코스 설계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총 36홀(A·B·C·D코스 각 9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홀마다 난이도가 적절히 배치돼 있어 입문자와 상급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다. 면적은 55,632㎡이고, 총길이는 약 2,566m에 이른다. 예천군은 쾌적한 친수공간을 활용한 군민 여가 활동을 위해 한천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2017년 8억 6,000만 원을 들여 18홀을 만들었고, 2020년 2차로 10억 원을 투자 18홀을 추가해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국 지자체들이 잇따라 파크골프장의 유료화를 추진하면서 현장에서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고령층 중심의 주요 이용자들은 “건강 증진과 복지 차원의 공공 체육시설을 왜 유료화하느냐”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실제 격렬한 시위까지 벌어졌다. 반면 지자체는 운영비와 인력 부담, 시설 유지 보수를 위한 재원 마련을 이유로 유료화가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유료화는 단순한 요금 문제가 아닌, 공공성과 복지, 지속 가능성을 놓고 벌어지는 사회적 조정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파크골프장의 유료화는 전국에 걸쳐 추진되고 있다. 지자체는 나름 이용자들에게 사전 고지와 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하고, 일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지만 매끄럽지만은 않다. 특히 고령 이용자층과 협회 중심의 기존 이용 구조를 유지해 온 동호회 회원들과의 마찰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동호회 주도로 자율적으로 운영되던 공간이 이제는 공공기관의 통제하에 놓이면서, 운영 주체의 충돌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를 두고도 협회와 지자체, 회원과 비회원 사이의 마찰이 거세게 일고 있다. 유료화 지자체마다 불만 고조 울산‧세종‧창원‧예천 등 전국으로 번져 울산 남구는 지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 신설과 증설 붐이 일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노년층의 체력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하천점용허가 미이행과 불법 확장, 안전관리 부실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일부 지자체가 관리에 나서고는 있으나, 여전히 무허가 운영이 관행처럼 굳어지며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단속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장기적으로는 무허가 시설을 제도권으로 편입해 안전과 환경 기준을 준수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사전조건부허용 제도와 이를 뒷받침할 행정 지원조직의 역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은 전국 파크골프 운영 실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전국 파크골프장 중 절반 이상이 하천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다”라며 “무분별한 난립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표면적으로 일부 개선변화가 있었다. 몇몇 지자체에서는 불법 시설 단속을 시작했고 환경청에서도 허가 기준을 다시 점검했다. 그러나 현장에
제4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기간·장소 : 9. 26.(금) ~ 27.(토) 영암 삼호파크골프장 주최 : 전라남도체육회, 한국일보/ 주관: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 상금 : 개인전 남녀 각각 1위 300만 원, 2위 200만 원, 3위 100만 원 외/ 시니어전 남녀 각각 1위 150만 원, 2위 100만 원, 3위 50만 원 외 제8회 물맑은 양평 전국 파크골프대회 일자·장소 : 9. 14.(일) 양평 강상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주최 : 양평군, 경기일보/ 주관: 양평군파크골프협회 상금 : 남녀 각각 1위 300만 원, 2위 150만 원, 3위 100만 원 외 제2회 예천 회룡포&판테온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기간·장소 : 9. 13.(토) ~ 14.(일) 예천한천파크골프장 주최·주관 : 예천군파크골프협회, 판테온 상금 : 남녀 각각 1위 500만 원, 2위 400만 원, 3위 300만 원 외 제1회 합천군수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기간·장소: 9. 15.(월) ~ 16.(화) 합천파크골프장 주최·주관 : 합천군파크골프협회 상금 : 남녀 각각 1위 700만 원, 2위 300만 원, 3위 200만 원 외 2025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기간·장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길었던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고, 저만치 가을이 오고 있다. 한낮 햇볕은 여전히 따갑지만, 숨 막히던 폭염은 지나고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살랑인다. 파크골프 동호인들에게는 기다리던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다. 여름 내내 잠시 쉬었던 필드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9월은 전국에서 굵직한 대회들이 줄줄이 열린다. 9월 13일 ‘제2회 예천 회룡포&판테온배 전국대회’를 시작으로 이튿날인 14일 ‘제8회 물맑은 양평 전국 파크골프대회’, 15일 ‘제1회 합천군수배 전국대회’, 16일 ‘2025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까지 매일 전국대회 본선이 개막한다. 대회 주최 측은 참가자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코스 점검, 응급의료 지원, 기온 변화에 따른 경기 시간 조정 등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라운드의 즐거움은 특별하다. 맑은 공기 속으로 파란 잔디 사이로 공이 치닫는 가을 필드는 웃음이 넘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낮은 29도 내외의 고온이기에 수분 섭취와 체온 조절에 각별하게 신경 써야 한다. 한낮 라운드에는 체력 안배와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고, 얇은 긴팔과 모자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거나 이루고 싶은 일들을 버킷리스트라고 한다. 그 가운데서 당장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여행일 터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여행지가 어디일까? 바로 영화 ‘아바타’로 유명한 중국의 장가계이다. 빼어난 산세와 돌 봉오리만 2,000개가 넘는 신비한 자연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곳이다. 1982년에 중국 최초의 국가 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세계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장가계 여행은 하늘의 문이라는 천문산과 아바타의 배경이 된 무릉원의 원가계, 천자산,양가계, 십리화랑 등으로 이어진다. 물론 옵션으로 황룡 동굴과 보봉호의 유람선 타기도 빼놓을 수 없다. 원가계 천자산, 양가계는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장엄한 경치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십리화랑은 아래서 위를 올려다보는 데 바위와 풍경이 중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십리화랑은 유일한 산책 코스인데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미니 열차로 다녀오는 방법을 추천한다. 황룡 동굴 탐방, 보봉호수 유람선 등은 모두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 천문산과 무릉원 3일 입장권은 시니어 할인 요금을 적용한다. 하지만 산을 오르기 위한 엘리베이터, 케이블카 비용은 할인 없이 입장료와는 별도 요금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8월은 노년층에게 가장 도전적인 계절이다. 폭염과 열대야는 체력을 급격히 소모시키고, 만성질환의 위험을 키운다. 기온이 조금만 올라가도 탈수, 열사병,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만큼, ‘나이 들면 여름이 더 힘들다’는 말은 단순한 인상이 아닌 과학적 사실이다. 하지만 올바른 건강 습관을 통해 여름철 위험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움직이고, 자주 챙기는 일상의 실천이다. 노년 건강을 지키는 슬기로운 여름 생활을 위한 여섯 가지 생활수칙을 알아보자. 더위를 타고 찾아오는 어리럼증 등 몸의 이상 신호들 노년층은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더위를 잘 느끼지 못한다. 땀이 잘 나지 않거나, 갈증을 못 느껴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열탈진, 열사병, 심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가진 이들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사소한 어지럼증이나 피로감도 놓치지 말고 휴식과 수분 섭취로 대응해야 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자주자주 움직이기 여름철 운동은 시원한 시간대를 활용해야 한다. 오전 8시 이전이나 오후 6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무더위가 정점을 찍는 8월은 몸과 마음 모두 지치기 쉬운 시기다. 강한 자외선, 높은 습도, 밤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까지, 하루하루가 고된 여름날의 연속이다. 이럴 때일수록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식’이다. 매끼니가 기력 유지와 면역력 강화의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뜨겁고 무기력한 8월을 건강하게 나는 데 도움을 줄 제철 재료와 간편 조리법을 중심으로,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긴 여름 식단을 소개한다. 8월의 힘, 제철 식재료 8월은 다양한 여름 채소와 과일이 풍성한 계절이다. 대표적으로 수박, 참외, 복숭아 등 수분이 풍부한 과일은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더위로 인한 탈수와 피로감을 덜어준다. 채소 중에서는 가지, 오이, 열무, 고추, 깻잎 등이 제철로,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가지는 열을 내려주는 성질이 있어, 여름철 체온 조절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 오이와 열무는 냉국이나 김치로 활용하면 입맛 없는 여름에 제격이다. 생선류로는 장어, 민어, 전복 등이 여름 보양식으로 꼽힌다. 이들은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로, 무리 없이 기력을 보충하는 데 적합하다. 고가 식재료를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에게는 두부, 달걀, 콩 같은
한의학의 핵심은 바로 ‘기혈순환’이다. 쉽게 말해 ‘피를 잘 돌게 하라’는 것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사람의 몸은 정신기혈(精神氣血)로 이루어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정신기혈과 오장육부, 조직, 기관들의 조화가 깨지면 병이 온다고 본다. 그렇다면 정신과 기혈 중 무엇이 먼저일까? 바로 기와 혈이다. 한의학은 철저히 유물론적 사고에 입각한 학문이다. 몸이 존재한 뒤에 정신이 존재하고 기운과 피가 잘 돌아야 활동도 가능하다. 35년간 환자를 진료하며 내가 확실하게 깨달은 점이 2가지 있다. 첫 번째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몸은 우리를 지키려 한다는 점이다. 모든 증상은 우리의 몸이 살고자 하는 현상이다. 만일 혈압이 오른다면 그것은 내 몸이 나를 살리기 위해 나름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두 번째로 깨달은 점은 우리 몸을 지키는 핵심이 바로 ‘피’라는 사실이다. 사람이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 또한 피를 만들기 위해서다. 피가 온몸 구석구석을 잘 돌면 탈이 날 일도 없다. 혈액순환은 우리 몸의 가장 기본적인 생리활동이다. 피가 위장에 가면 위장이 움직여 음식을 소화시키고, 췌장에 가면 췌장이 움직이면서 인슐린을 분비한다. 뇌에 피가 돌아야 생각과 판단을 할 수 있으
제주의 서쪽 끝, 바다와 맞닿은 땅끝 산방산이 구름을 켜켜이 품었다. 파도에 밀려온 안개마저 그 자락에 포근히 안기고, 저 멀리 떠오른 한라산이 수묵화로 길게 펼쳐진다. 산은 말이 없다 천년을 그 자리에 머물며 바다의 숨결, 바람의 노래를 들었을 뿐. 그저 바라볼 뿐 닿을 수 없는 이 거리 너머 파도와 안개, 구름과 바람 마음마저 멈춰 선다. 제주의 서쪽 끝, 바다와 맞닿은 땅끝 산방산이 구름을 켜켜이 품었다. 파도에 밀려온 안개마저 그 자락에 포근히 안기고, 저 멀리 떠오른 한라산이 수묵화로 길게 펼쳐진다. 산은 말이 없다 천년을 그 자리에 머물며 바다의 숨결, 바람의 노래를 들었을 뿐. 그저 바라볼 뿐 닿을 수 없는 이 거리 너머 파도와 안개, 구름과 바람 마음마저 멈춰 선다.
파크골프장만 보면 괜히 가슴이 뛴다. 그저 어르신 운동이라 낮잡기도 하는데, 해보면 절대 그런 말 못한다. 운동량도 꽤 되고, 집중력도 필요하고, 사람 사는 재미까지 다 있다. 이번 칼럼에서 솔직하게, 때론 웃기게, 때론 진지하게 파크골프 얘기를 해보려 한다. 파크골프, 이만한 게 없다. 몸이 덜 아프고, 마음은 편하다. 걷기 운동도 되고, 팔도 쓰고, 너무 과하지 않아서 하루가 개운하다. 허리나 무릎에 부담도 적고, 나이 불문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다.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게 해준다. 파크골프장에서 만나다 보니 자연스레 이름 모르는 분들과도 웃으며 대화하게 된다. “와우! 나이스샷~” 한마디면 바로 친숙해지고 공감대가 형성되어 하루가 즐거워진다. 요즘 파크골프 없으면 하루가 심심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몇 홀 돌까?”부터 생각난다. 정신건강에도 좋고, 소소하게 경쟁도 하니까 재미도 있어 너무 좋다. 그런데,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다. 파크골프는 매너와 에티켓이 기본이 되는 운동인데 서로 불편함이 있을 때도 있고,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파크골프는 좀 폐쇄적인 문화가 있어서 우리 지역 사람 우리 클럽 사람
사람들과 잘 지낸다는 건 단순히 갈등 없이 지낸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들의 마음을 읽고, 존중하고, 함께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일이다. 그리고 그 비밀은 우리 얼굴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얼굴을 잘 들여다보면,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눈은 바라보는 법을 알려준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다. 말을 듣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그의 눈에서 읽는다. 진심은 눈빛에서 드러난다.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다면,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판단 없이, 비교 없이, 그저 한 사람으로서 바라보는 것. 눈으로 상대를 이해하려 애쓰고, 눈을 맞추며 “나는 당신을 보고 있어요”라고 말하자. 그 작은 시선 하나가 어떤 이에게는 ‘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할 수도 있다. 입은 말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얼굴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곳은 입이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쉽게, 너무 무심하게 말을 뱉는다. 사람들과 잘 지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이다. 좋은 말은 꼭 멋진 말이 아니다. “고마워요.” “괜찮아요.” “수고했어요.” 이런 짧은 말들이 사람의 가슴에 오래 남는다. 입은 침묵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때로는 말하지 않
사람을 만나다 보면 유독 얼굴이 밝은 사람들이 눈에 띈다. 그들은 질문하면 대답도 적극적으로 할 뿐 아니라, 웃는 얼굴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한다. 또한 그들 대부분은 자신의 생각을 먼저 말하기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여유를 갖고 있으며, 풍부한 유머 감각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어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머는 주제를 명확하게 파악하여,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을 여유 있는 자세로 꼬집거나 위트있게 풍자하는 것을 말한다. 영업사원이 고객을 만날 경우, 반드시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간혹 계약을 취소하거나 구입한 물품을 반품하겠다는 고객을 만날 때가 있는데, 이때 시시비비를 가리다가 감정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때 원칙만을 고수하는 영업사원은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처럼 극단적으로 대응하여 관계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유머 감각이 있는 영업사원은 재치 있는 유머로써 여유 있게 대응하여 파기된 계약을 다시 성사시키거나 훗날을 기약하는 잠재 고객으로 관계를 호전시킨다. 이것이 기업에서 유머 있는 사람을 뽑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면접시험 1 어느 회사의 면접시험이 있는 날이다. 민석이가 긴장하며 시험관 앞에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이란 용어가 있다. ‘선구자’ 또는 ‘도전자’라는 의미다. 남극에 사는 펭귄들은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렇지만 무리 중의 펭귄 한 마리가 먼저 용기를 내서 바다에 뛰어들면 다른 펭귄들도 뒤따라 바다에 뛰어든다. 맨 먼저 바다에 뛰어든 펭귄을 일컬어 ‘퍼스트 펭귄’이라 칭한다. 20여 년 전인 2003년 부안에서는 대규모 반핵운동이 일어났다. 정부는 내 고향 위도에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하려고 위도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모아 대덕연구단지 등을 둘러보게 했다. 위도 주민들에게 방사성 폐기물 즉, 핵폐기물은 안전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2003년 5월 8일 어버이날, 나는 위도 주민들 약 100명이 대덕연구단지 견학에 나섰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날부터 출향 위도인들을 모아 반핵운동에 나섰다. 마치 퍼스트 펭귄처럼 나서서 부안반핵운동의 시동을 걸었다. 부안반핵운동에 본격 나서기 전, 서울 종로구 서촌에 있는 환경운동연합을 찾았다. 나와 내 가족을 포함한 출향 위도인 약 10명은 환경운동연합이 제공하는 환경교육을 받았다. 교육의 주제는 원자력과 핵폐기물의 위험성이었다. 그 무렵, 나는 ‘그린피스(Gre
며칠 전, 비가 폭포수처럼 내리는 날 강의가 있어 차를 운전할 수밖에 없었다. 빗길을 천천히 가다 보니 바로 앞에 가고 있는 차량 뒤 번호판 옆에 흰색 코팅된 종이로 된 안내문구가 붙어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어르신이 운전 중이니 빵빵 누르지 마세요” 순간 “다행이에요. 저는 웬만해서 빵빵 잘 안 눌러요”라고 혼잣말을 하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렇게 미리 알려주니 고맙지” 하면서도 “아니 어르신이 운전 중이라면 연세가 얼마가 되셨을까” 하는 생각부터 “나이 먹었다고 무조건 운전을 못하게 하는 것도 사람마다 다 다르니 어떻게 해야 할까?” 하며 몇 년 전 어느 탤런트가 면허증을 반납했다는 것도 생각이 났다. 그럼, 과연 고령 운전자 기준은 몇 세부터일까?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만 65세 이상을 고령 운전자로 분류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운전면허 반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기준은 만 70세 이상부터다. 평균적으로 70세 이후부터 시력, 청력, 판단력, 반응 속도 등 운전에 필요한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단순한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