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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옥의 한바탕 웃음으로] “나가 입당한 이유는요~”

내가 입당한 이유

공화당 지지자인 어떤 사람이 트루먼에게 민주당에 입당한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제 아버지가 민주당원이기에 민주당을 택했던 겁니다.”

 

이 말에 공화당 지지자가 야유를 보냈다.

“아버지가 강도였다면 당신도 강도가 됐겠는걸?”

 

그러자 트루먼은 정색하며 대꾸했다.

“만일 아버지가 강도였다면 나는 당연히 공화당에 입당했을 겁니다.”

 

과연 정치란 무엇입니까? 라고 물으니, 처칠은 정치란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예견해야 하고 내일, 그리고 1년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견해야 하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그것을 해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했다.

 

헤밍웨이와 상원의원

미국의 소설가인 헤밍웨이가 강연 약속이 생겨서 시카고행 여객기를 타려고 할 때다. 갑자기 상원의원 한 사람이, 중요한 일 때문에 급하다며 헤밍웨이가 예약한 좌석을 가로채고 말았다. 헤밍웨이는 할 수 없이 비행기를 포기해야 했다. 그런데 문제의 상원의원은 시카고로 헤밍웨이의 강연을 들으러 가는 길이었다.

 

가끔 내가 하는 행동을 보고 ‘내가 왜 이러지? ’하고 생각될 때가 있다. 그런 후 나온 답 “그렇구나! 였다.

 

연한 고기

소설가인 마크 트웨인의 친구가 하숙집 주인아주머니와 짜고 그에게 장난을 친 적이 있었다. 두 사람이 트웨인을 위해 칠면조 요리를 만들어 내놓았는데 나무를 깎아 실물과 똑같이 흉내를 낸 그 칠면조 요리에는 소스까지 쳐져 있었다. 그런데 사정을 알 바 없는 마크 트웨인이 요리가 나오자마자 나이프와 포크를 칠면조에 대고 자르는 시늉을 하면서 하숙집 아주머니에게 인사를 이렇게 건네는 것이었다.

“고마워요, 아주머니. 이 칠면조 고기는 지금까지 제가 아주머니 댁에서 먹은 것 중에서 제일 연한 고기네요.”

 

유머의 매력 중 하나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스스로 깨닫게 하는 데에 있다.

 

나이를 먹어서

신동으로 유명했던 볼테르에게 고약한 노인이 짓궂은 장난을 했다.

“어릴 때 너처럼 영리하게 굴면 나이 먹어서 바보가 된단다.”

 

그러자 볼테르가 초롱초롱한 눈을 굴리며 대답했다.

“그럼 할아버지도 어렸을 때는 저처럼 영리했나 보죠?”

 

큰 인물

지방에 출장을 간 남자가 지나가던 남자를 붙들고 물었다.

“이 고장에선 큰 사람들이 많이 태어나셨죠?”

“아뇨, 애들밖엔 태어나지 않았는데요.”

 

정말 국민을 잘살게 해주는 큰 인물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흔들리는 집

아버지가 거실에서 늦은 시간까지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아들은 몸을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들어왔다.

“야, 임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렇게 술에 취하다니.”

“죄송합니다. 아버지 ”

“내가 너 같은 녀석에게 이 집을 물려줄 것 같으냐? 어림도 없다. 에이 한심한 녀석...“

“아버지, 저도 이렇게 흔들리는 집은 필요가 없습니다. 암요.”

 

자식을 키워보니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래서 자식을 낳아봐야 어른이 되는 거구나!

 

부부의 정

평생을 앞을 보지 못한 남편을 위해 부인은 고민 끝에 결심했다. 자신의 눈으로 남편에게 광명을 찾아주기로. 드디어 붕대를 푸는 날, 남편은 눈을 조심스레 뜨며 부인의 손을 잡고 말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부부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자식은 해줄 때뿐!

 

나머지는?

부인이 물었다.

“여보, 5분 후에 세계의 종말이 온다면 당신은 무얼 할 거예요?”

“그야, 당신과 당연히 사랑을 나눠야지”

“그래요? 그럼 나머지 4분은요?”

 

부부는 무엇으로 살까? 사랑? 정?

 

 

박인옥

(사)한국교육협회 원장

경영학 박사

여성유머 강사 1호

공무원연금공단 여가설계 강사

기업, 단체 등 4,200여 회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