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문철수 기자 | 화천군은 자타가 인정하는 파크골프 1등 지자체이다.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지만 파크골프 수도는 화천군이란 말이 자연스럽다. 전국의 모든 파크골프 동호인이 앞다퉈 찾는 명품구장에 최고상금을 내건 전국대회가 연중 열린다. 산천어 제1구장을 조성한 2021년 7월 이후 올해 9월까지 화천의 구장 방문객이 130만 명을 넘어섰고, 이 중 63만 7,454명이 외지인이었다. 전국대회가 열리기 한두 달 전부터 화천군의 식당, 숙박지는 파크골프 동호인들로 북적거린다. 화천군의 파크골프 활성화 사례는 국내 지자체는 물론 일본에서조차 벤치마킹할 정도로 놀라운 성과다. 파크골프를 통한 이 모든 성공의 중심은 두말할 거 없이 최문순 화천군수다. 화천군에 파크골프장이 처음 들어선 건 2018년이었다. 하남면 용암리 일대에 18홀 규모로 시작해 ’21년 하남면 거례리에 산천어 제1구장, 이듬해 제2구장을 잇달아 조성해 54홀을 갖추며 파크골프 1등 도시로 향하는 기반을 닦았다. 이 세 구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인증을 받아 정규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고, 산천어 제1구장은 야간조명 시설까지 완비했다. 여기에 사내면과 간동면에 각각 18홀 규모의 구장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브라마파크골프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김길선 하나산업사 대표는 우리나라 골프클럽 역사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1995년 하나산업을 창업해 쉼 없는 연구개발로 제작한 명품 골프클럽을 국내외에 공급하며 진정한 장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파크골프클럽은 2018년 연구개발에 들어가 2019년부터 생산 공급에 나서 일본제품이 판치던 국내 시장을 단숨에 국산 중심으로 바꿨다. 국내 파크골프 용구 산업의 기술 혁신을 이끈 글로벌 품질경쟁력 제고의 일등공신이란 평가를 받는다. 김길선 대표의 인터뷰 첫마디는 ‘과학’이었다. 파크골프 클럽은 물론 공, 가방, 파우치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파크골프 용품의 제조에 과학의 원리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클럽의 헤드와 샤프트, 카본 스페이스는 물론 원하는 방향과 거리로 보내야 하는 공의 제조에도 물리학이 기본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기술 앞에 과학이 붙는 ‘기술과학’이 아니라 ‘과학기술’로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한다. 과학이 바탕이 돼야 비로소 기술을 세울 수 있다는 의미였다. 과학적인 연구개발 과정은 기술 고도화로 이어진다. 브라마파크골프 용품의 연구개발과 기술의 뿌리는 방위산업이다. 김 대표는 초정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실수 두 가지가 1. 보내야 할 사람을 잡은 것 2. 잡아야 할 사람을 놓친 것이라고 한다. 이 두 가지는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에 느끼는 것이라 누구든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고 한다. 나는 어디에 해당이 될까? 문득 지난 일들이 생각난다. 대학 시절 가장 친한 친구 영희가 찾아와 히죽거리며 자꾸 웃었다. ‘얘가 왜 이리 히죽거리지?’하고 다시 보니 듬성듬성하던 이가 가지런하게 변해 있었다. “영희야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응, 나 아르바이트한 것 모아서 보철이란 걸 했다.” “보철이 뭔데?” “그건 본래의 자기 이를 작게 간 후 만들어진 이를 겉에 씌우는 거야” 이 사이가 심하게 벌어져 있었던 영희의 이는 그야말로 환상적으로 빛나고 있었다. 평소 앞니가 벌어져 입을 가리고 웃던 내게는 부러움 그 자체였다.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들고 나는 바로 치과를 찾았다. 잠시 상담을 거친 후 나는 망설임 없이 튼튼하고 멀쩡한 이를 겨우 남겨둘 정도로 갈고 틀이 완성될 때까지 임시로 만든 이를 끼우고 있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지금보다 기술이 덜했던 시절이라 그런지 임시로 열흘간 끼고 있어야 하는 앞니 네 개가 그야말로 황금빛이었
2025년이면 대한민국도 초고령화 사회에 본격 진입한다. 초고령사회에서는 사회 경제적 변화와 함께 생활환경도 바뀌게 된다. 정부도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며, 노인 복지 및 건강관리 시스템의 강화가 필요하다. 5060세대는 일에 욕구가 여전하며, 새로운 직업에 관심도 높다. 몸과 마음의 건강, 심리적 사회적 건강과 더불어 경제력도 갖춰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일을 통한 보람을 느끼고 봉사로 자신의 가치와 긍지를 느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의 폭이 늘어나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5060, 성공한 인생 이모작을 특화된 직업으로 도전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첫 번째는 노인돌봄생활지원사이다. 노인돌봄생활지원사는 보건복지부 노인돌봄맞춤서비스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다. 상세 업무는 1. (일상생활 지원) 식사 준비, 청소, 세탁 등 기본적인 생활 지원이다. 2. (신체적 돌봄) 목욕, 옷 입기, 화장실 이용 등 개인위생과 관련된 지원이다. 3. (정서적 지원) 대화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지원 서비스이다. 4. (약물 관리) 약 복용 시간을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약을 챙겨 준다. 5. (외출 지
맞선을 본 적이 있는가? 가풍이나 생활 수준을 맞춰서 보는 게 맞선이지만 상대방이 좋은 직장을 갖고 있거나 집안이 부유하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사람이라는 보장은 없다. 이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귀를 들여다보는 것도 방법이다. 귀는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거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 너무 크거나 아주 작아도 얼굴에서 다른 부분과 비례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 얼굴에서 가장 뚜렷하게 사람마다 각자 아주 다양한 모양을 가지기 때문이다. 귀는 14세까지 유년 시절을 일러준다. 잘생긴 귀를 가졌으면 어린 시절에 가정교육을 잘 받고 자랐다는 뜻이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성인이 돼서도 부정적인 성격을 지니지 않아 사람들과 어우러져서 잘살 확률이 높고 조직에도 순응하는 타입이다. 귀가 잘생기고 못 생기고는 어머니가 아기를 가졌을 때의 환경에 따라 좌우된다. 임산부가 남편이나 주위 사람으로부터 대접받으면 아이의 귓바퀴가 예쁘게 만들어지고 연골조직이 바르게 붙는다. 고된 시집살이를 하거나 남편이 무관심하거나 경제난으로 고통을 겪으면 아기의 귀는 예쁘게 형성되지 않는다. 재벌 집안의 자녀라고 해서 반드시 귀가 잘생긴 것은 아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가정을 경영하느라 어머니가
일본 후지산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단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이 10월 하순에도 내리지 않았다. 1894년부터 관측을 시작했는데, 130년 관측 역사상 가장 늦어졌다고 한다. 후지산에 첫눈이 내리는 시기는 통상 매년 10월 2일쯤이다. 지난해엔 10월 5일 첫눈이 관측됐다. 일본 후지산 첫눈 늦어졌다는 외신이 우리나라에 알려지는 시점, ‘세계 1% 부자들이 온실가스를 억만장자답게 배출한다’라는 외신도 타전됐다. 11월 11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이 총회를 앞두고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환경 분석 보고서를 10월 28일 발표했다. 보고서 제목은 ‘생명을 위협하는 탄소 불평등’. 세계 상위 1% 부유층의 탄소 배출을 처음 분석했다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억만장자, 즉 ‘슈퍼 리치’ 50명은 1년 동안 평균 184회 비행기를 탔다. 425시간을 공중에서 보냈다는데, 이들은 일반인이 300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을 만든다. 억만장자들은 전용 비행기도 보유하고, 규모가 큰 요트도 자주 이용한다. 이들이 많이 투자하는 사업은 석유, 광업, 해운, 시멘트 등이다. 이런 산업은 탄소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산
지이코노미 이창호 국장 | 언론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번 호 ‘리더를 찾아서’의 주인공인 고종섭 금산군파크골프협회장을 인터뷰하며 생각한 명제이다. 이전까지 만난 리더와의 인터뷰는 협회 운영과 파크골프 발전, 저변확대에 대한 노력과 성과가 줄기였다. 고 회장은 상당 시간을 7월 10일에 발생한 금산파크골프장 수해 경과와 그에 관련한 언론과 일부 시민단체들의 비난을 팩트 체크하는 데 할애했다. 고 회장으로서는 그럴만했다. 포털에서 ‘금산파크골프장’을 검색하면 구장 조성을 비난하는 기사가 넘쳐난다. 수해가 우려된다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군수가 공사를 강행했고, 그 배경은 금산협회의 강력한 요청이란 게 비난의 골자이다. 금산구장의 설치물이 망실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완공된 지 한 달 만에 피해가 발생한 거도 맞다. 하지만 구장 조성 자체가 잘못되었고, 혈세 낭비가 21억 원이라거나, 복구와 개장 불가라는 건 따져봐야 했다. 이참에 따져보자. 전국 지자체에서 조성한 파크골프장의 열에 아홉은 하천 둔치에 있다. 국가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강변 말고 구장 조성에 필요한 1만 정도의 부지확보도 어렵거니와 비용 마련도 난감하다. 200년 만에 한 번 있을 법한 자연재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3회 정읍시장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11월 2~3일 정읍시 신태인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정읍시가 주최하고 정읍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전북파크골프협회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후원했다. 경기에는 남녀 각각 300명씩 모두 60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경기종목은 개인전 남자부와 여자부 2개 종목으로 경기방식은 36홀 스트로크 샷건으로 진행됐다. 동타는 1위 서든데스, 2위 이하 백 카운트 방식을 적용했다. 시상은 남녀 각각 1위 300만 원을 비롯해 2~3위에 각각 20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4위부터 6위까지의 입상자에게도 수정의 상금이 쥐어졌고, 홀인원상과 특별상도 시상했다. 열전 결과 남자부와 여자부 우승은 전주가 독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이요연 선수가 119타를 기록해 담양 허광업 선수를 한 타 차로 이겼다. 3위부터 6위까지는 모두 121타를 쳐 백 카운트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여자부에서도 전주 오은숙 선수가 광주 정옥분 선수를 역시 한 타 차로 제쳤다. 여자부는 1위부터 4위까지 한 타 차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대회가 열린 신태인파크골프장은 올해 9월 국내 39호, 전북 최초 공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국 1호 공인인증 구장인 경북 구미 동락파크골프장에서 11월 1~2일 열린 ‘제3회 구미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구미 이유정 선수가 MVP에 올라 상금 3,000만 원을 차지했다. 개인전 여자부에 출전한 이 선수는 104타를 쳐 남자부 강원의 임후빈 선수를 3타차로 제치며 남녀 통합 MVP 영예를 안았다.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8차례의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선수들은 이틀간의 결선전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명승부를 펼쳤다. 실제로 남자부는 1~2위(107타)와 3~4위(109타), 5~11위(111타)가 동타였고, 여자부도 2~4위, 6~10위가 동타를 기록할 정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다. 구미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파크골프장을 보유한 지자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 예선전도 결선전을 치른 동락구장을 비롯해 양포, 구미, 선산, 해평, 도개 등 6개 구장에서 열렸다. 예선전에는 2,400명이 참가했고, 575명의 선수가 결선에 진출했다. 올해가 세 번째인 구미배 대회는 구미시체육회(윤상훈 회장)가 주최하고 구미시파크골프협회(정성기 회장)가 주관했다. 후원은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 구미시, 구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충남도립파크골프장 108홀 조성 성공을 기원하는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가 10월 25~26일 아산시 이순신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부부팀과 3세대팀, 교실참가자팀 등의 종목으로 진행돼 가족 모두가 함께 파크골프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파크골프협회와 충청남도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충청남도가 후원했다. 참가자는 선수 486명을 포함해 협회 임직원, 심판, 대회운영위원 등 약 600명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개회식은 물론 경기에서도 승부욕을 내세우기보다 웃음꽃을 피우며 가족 스포츠인 파크골프를 즐겼다. 개회식에서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파크골프를 치기에 최적의 계절인 가을에 부부와 3세대, 어르신 생활체육 파크골프교실 참가자가 함께 대회를 즐기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내년 준공 예정인 충남도립파크골프장 108홀 조성 또한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파크골프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경기종목은 개인전 교실참가자팀 남자부와 여자부, 단체전 부부팀과 3세대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