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파크골프장의 대형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경남 창원이 9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개장하며 ‘국내 최대’ 타이틀을 거머쥐자, 충남 청양과 대구 군위군 등 다른 지자체들도 108홀,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서의 건강복지 확충과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전략적 투자라 할 수 있다. 단순한 체육시설 확보를 넘어, 주민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 파크골프장이 주목받는 것이다. 특히 지자체들은 ‘전국 최대’라는 타이틀을 통해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 도시로서의 브랜딩 강화에도 활용하고 있다. 2000년 진주에 첫 도입…24년 만에 411개소로 급증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스포츠로, 클럽 하나와 공 하나만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는 2000년 경남 진주에 6홀 규모로 처음 도입되었고, 2004년에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정식 9홀 코스가 들어서며 전국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파크골프장은 기존 체육시설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조성 비용과 유지 관리의 효율성 덕분에 행정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1회 함안군수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경남 함안군 강나루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 600명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함안군(조근제 군수)이 주최하고, 함안군파크골프협회(강종호 회장)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함안군체육회, 함안군의회, 경남파크골프협회, (사)대한파크골프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36홀 샷건·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졌다. 동타일 경우 1위는 서든데스 방식, 2위 이하 순위는 백카운트 방식으로 결정되었다. 남자부에서는 대구의 변강식 선수가 113타로 우승하며 1위 상금 500만 원을 차지했다. 2위는 115타를 기록한 경남(함안)의 이의호 선수로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강달원 선수(경남 함안)는 117타로 3위에 올라 2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의 이창희 선수는 119타로 4위(100만 원), 경남 합천의 황치오 선수는 121타로 5위(50만 원)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전북의 설순례 선수가 117타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에 올라 500만 원의 상금을 수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축제이자 뜨거운 경쟁의 장인 ‘제11회 진안홍삼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5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16일간 대장정을 마쳤다. 전북 진안군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진안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진안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다. 전국 각지에서 1,56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파크골프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예선전은 5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 열렸고, 참가자들은 지역별로 조를 편성해 매일 18홀씩 스트로크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조별로 펼쳐지는 예선 경기는 선수들의 체력은 물론, 집중력과 코스 공략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했으며, 실수 하나가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본선에는 남자부 160명, 여자부 160명 등 총 320명이 진출했다.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본선에서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남녀부 우승자에게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2위는 300만 원, 3위는 200만 원, 4위는 100만 원, 5위는 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전북 소속의 박용철 선수가 105타를 기록하며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2회 충무공 이순신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6월 2일부터 3일까지 충남 아산시 이순신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무공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취지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640명의 파크골프 최강자가 참가해 명승부를 펼쳤다. 대회가 열린 이순신파크골프장은 천안과 온양을 잇는 교통 요충지에 있다. 탁 트인 시야와 자연친화적 코스 구성으로 최근 전국 규모 대회 장소로 주목받는 곳이다.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 기술적인 난이도가 조화롭게 배치된 홀 구성이 인상적이며, 경기장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경기는 이틀간 36홀 샷건·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저타수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참가자들의 매너 있는 플레이가 돋보였으며, 파크골프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라운딩이 이어졌다. 남자부에서는 강원 대표 오병선 선수가 109타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위 그룹과 넉넉한 3타차를 벌리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기복 없는 정확한 퍼팅과 안정된 티샷이 돋보였고, 결정적인 홀마다 실수를 줄인 집중력이 빛났다. 2위 그룹 순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경북 문경시가 주최하고 문경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문경새재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5월 10일 문경 영강파크골프장에서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2,19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규모 파크골프 축전이다. 오는 6월 1일까지 4주간의 예선전을 거쳐 남녀 각 288명, 총 57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낸다. 본선은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70여 개 시군구 대표 선수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 접수나 실업팀 소속 선수는 출전이 불가한 순수 아마추어 중심의 생활체육 대회로 의미를 더한다. 문경시 관계자는 “파크골프의 전국적인 인기를 반영하듯, 올해도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라며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문경시는 최근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암·가은 지역에 신규 파크골프장을 개장했으며, 읍·면·동 단위까지 생활 체육 시설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문경시는 파크골프 전국 대
강과 산이 품은 고요한 마을, 화천군 동구래. 푸른 숲이 숨결처럼 흐르고, 하늘은 구름을 띄운 채 조용히 내려다본다. 물가 언덕 위, 황동빛 어머니와 아이가 나란히 걷는다. 항아리를 이고 걸어가는 어머니의 걸음엔 세월이 묻어 있고, 손을 꼭 쥔 아이의 눈엔 희망이 담겨 있다. 이 마을엔 그런 이야기가 많다. 노동과 사랑이 버무려진 하루하루. 바람결 따라 고된 하루를 사랑으로 견딘 어머니와 아이의 노래가 들려온다.
계절의 여왕 5월, 본격적인 파크골프 전국 대회 시즌이 시작됐다. 이제 파크골프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세대와 지역을 잇는 따뜻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지역 사회엔 온기를 더하는 ‘공동체 스포츠’로 그 매력이 더욱 빛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는 ‘누가 이기느냐’보다 ‘함께 즐기느냐’에 더 큰 의미가 있다. 각 지자체는 파크골프를 중심으로 지역 축제와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하며 벌써부터 동호인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산물 장터, 문화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이 축제는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종합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크골프채를 든 손에는 설렘이, 대회를 품은 지역에는 활력이 더해진다. 이 같은 흐름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킨다. 숙박, 음식, 교통, 관광 산업 전반에서 매출 상승이 기대되며, 소상공인에게는 대회 하나가 큰 희망이 된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축제가 된다. 파크골프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진정한 '매개체'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셈이다. 또 하나 기대되는 장면은 선수들의 진심 어린 스포츠맨십이다. 실력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청주시파크골프협회(한종수 회장)가 충북보건과학대학교(박용석 총장)와 손잡고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파크골프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9일 충북보과대 본관 컨퍼런스룸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파크골프를 매개로 한 체육교육과 평생학습 기반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지역사회 평생교육 협력체계 구축 ▲파크골프 교육과정 공동 운영 및 전문 인력 양성 ▲체육활동 프로그램 공동 개발 ▲시민 건강증진과 여가문화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특히 청주시파크골프협회는 지역 생활체육의 대표 기관으로서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파크골프 교육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종수 청주협회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교육과 건강, 지역 공동체를 아우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청주시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파크골프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충북보과대 박용석 총장도 “파크골프는 고령화 시대에 맞는 이상적인 생활체육”이라며 “대학이 지역 내 인재 양성과 평생교육 플랫폼으로서 협회와 긴밀히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대한파크골프협회가 경남·경북 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적인 연대에 나섰다. 협회는 전국 17개 시도 협회와 임직원, 회원들의 정성으로 모은 총 314,768,505원의 성금을 5월 8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최근 경남 합천, 경북 영천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고자 자발적으로 모금한 결과다. 충청북도파크골프협회는 1만여 명의 회원이 동참해 2,110만 원을 모았고,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는 산하 22개 시·군 협회가 뜻을 모아 1,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전국 각지의 협회가 힘을 보탰다. 특히 대한파크골프협회 홍석주 회장은 산불 발생 직후 개인적으로 1,000만 원을 기부하며, 회장단과 각 지역 협회에 빠른 지원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모금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스포츠를 통한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넘어,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이번 산불 피해자를 돕기 위해 지역 클럽과 단체 등을 중심으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13회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5월 8~9일에 충남 계룡시 계룡파크골프장에서 전국 17개 시도 6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각 부문별 입상 점수를 합산한 종합성적에서 경상남도가 32점으로 충청남도(24점), 3위 경기도(24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최강자에 올랐다. 경남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고른 성적을 기록하며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여자 시니어부 개인전에서 하용희, 이정희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점수 기반을 다졌고,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도 이정훈·박명미 조가 1위(110타)를 기록하며 단체전 강세를 입증했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도 배석한·염규철 조가 2위(110타)에 올라, 단체전 두 부문 모두 입상하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도 김경희(58타)가 3위에 올라 또 하나의 점수를 더했고, 종합성적 산정 방식에 있어 폭넓은 입상 분포가 최종 1위로 직결되었다. 충남은 단체전 남자 일반부에서 진선우·이찬영 조가 1위(106타), 여자 일반부에서도 4위(117타)를 기록하며 단체전에선 좋은 성적으로 올렸다. 남자 시니어 개인전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