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강영미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사는 멀티플레이어다. 안 하는 게 없고, 못 하는 거 없다 해도 과하지 않다. 머리엔 고사양 컴퓨터를 장작하고 불도저처럼 일을 밀어붙인다. 때론 호미로 섬세하게, 때론 포클레인으로 한 방에 일을 처리한다. 어디서든 무슨 곤란한 일이 있으면 강 이사를 찾고, 강 이사는 ‘홍반장’을 자처해 속 시원하게 해결한다. 초등학교 5학년짜리 쌍둥이 자매의 엄마이자 공인중개사무실을 운영하는 그녀에게 이런 열정과 능력은 어디서 오는가. 직업의 사전적 의미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강 이사는 직업으로 규정하려면 숨 가쁘다. 그녀가 오래 종사한 일은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이지만, 지금 가장 공을 들이는 일은 파크골프다. 국내 최대 파크골프 단체인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사를 비롯해 전남도파크골프협회 교육위원, 목포시파크골프협회 교육이사, 목포시체육회 이사 등 굵직한 단체의 간부를 맡고 있다. 그녀는 유력 단체의 간부이자 유능한 지도자이다. 불과 단 2년 만에 국가공인 문체부 파크골프 생활스포츠지도사, 유소년·노인·장애인 스포츠지도사가 되었고, 대한파크골프협회 1급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파크골프 일등도시를 꿈꾸는 화천군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파크골프 실업팀을 창단한다. 두 팔 들어 환영하고 열렬히 물개박수로 축하를 보낸다. 이번에 선발된 남녀 각 3명의 선수는 군청 계약직 직원 신분으로 문화체육과 직장경기운영운동부에 배속된다. 군은 선수들에게 매월 220만 원의 훈련지원금을 줘 이들이 안정적으로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게 도울 참이다. 화천군은 왜 세금을 써가며 애써 파크골프 실업팀을 창단할까? 화천군이란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들어간 거 이상의 돈이 되기 때문이다. 2022년부터 2년간 화천군 파크골프장에 방문한 외지인은 약 50만 명에 이른다. 올 4월 현재 화천군의 인구는 2만 2,821명이다. 인구의 20배가 넘은 50만 명이 파크골프를 치러 와서 먹고 자고 기름을 넣는 등에 돈을 썼다. 인구 소멸 도시에 갑자기 사람이 북적이면서 ‘돈맥경화’가 풀렸다. 파크골프는 세계 4대 축제인 ‘산천어축제’를 뛰어넘는 화천군의 상징 브랜드가 되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에서 너도나도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사)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으로 전국대회를 치를 수 있는 36홀 이상의 대규모 구장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구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서울 강남구(조성명 구청장)가 세곡동 일대에 탄천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26일 준공식을 열었다. 탄천 파크골프장은 2만 4,552㎡ 규모의 27홀로 서울에 있는 파크골프장 11곳 가운데 가장 크다. 탄천 파크골프장은 각 9개의 홀을 가진 3개(A∼C) 코스로 구성되었다. 9홀 기준 파5(100∼150m) 1개, 파4(60∼100m) 4개, 파3(40∼60m) 4개로 이뤄진다. A 코스는 세곡동 1-3, 2-5번지(대곡교 인근) 일대 7,309㎡, B 코스는 세곡동 507번지(대곡교 탄천 우안) 일대 8,034㎡, C 코스는 세곡동 13-4번지 일대(강남힐링텃밭 인근) 9,207.㎡ 규모다. 각 코스는 연결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동시 수용인원은 최대 108명으로 4부제로 운영 시 하루 432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는 7∼8월 시범 운영을 거쳐 9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남구 파크골프협회를 비롯해 장애인파크골프협회, 대한노인회강남구지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내빈과 구민들이 시타 행사로 강남에 새롭게 생긴 생활체육 명소를 기념했다. 조 구청장은 “생활체육과를 신설하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JS파크골프(주)가 6월 23일 대구 중구 동인빌딩에서 교육센터와 용품 샵 개소식을 열렸다. 개소식에는 이성수 전 대구시의회 의장, 진영국 전 파크골프 대구시협회장, 홍석주 북구협회장, 임이재 썬아이엔디 회장, 조진석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함께했다. JS파크골프를 운영하는 박종성 소장은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저변확대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크골프 구력 15년차로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 대한체육회장기 등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했다. 선수뿐만 아니라 대구시파크골프협회 스포츠공정위원, 대회위원장, 교육위원장, 강사협의회 회장 등을 맡아 2,000여 명을 교육한 강사로도 널리 알려졌다. 박 소장이 제작한 파크골프 교육용 동영상은 유튜브 43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 소장은 체계적인 파크골프 공부에도 열정적이다. 2022년에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에 입학해 깊이 있는 이론과 실무를 익혔고, 학생회장과 동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파크골프 국제화에도 관심이 많다. 몽골, 베트남을 방문해 파크골프 교육 및 전수를 위한 상호 교류 활동을 하는 등 글로벌 전도사로 나서고 있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대한민국 파크골프 최고수들이 대거 참가해 자웅을 겨룬 ‘2024 화천 전국 부부 파크골프 대회’에서 충남의 홍종화·조인순 부부가 우승을 차지해 상금 1,000만 원을 거뭐쥐었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화천호 변의 산천어파크골프장에서 펼쳐진 이 대회는 지난 5월부터 4차례 예선을 거쳐 올라온 실력파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예선과 본선이 치러진 5월 28일부터 6월 14일까지 대회 기간에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화천의 지역경제도 파크골프 경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화천 전국 부부대회는 다른 지자체 대회보다 월등한 총 4,260만 원의 상금을 내거는 등 여러모로 경기 전부터 화제였다. 이번이 세 번째 대회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대구, 대전 등 전국 각지의 선수단 1,200여 명이 참가해 음식점와 숙박업소 등이 북적거리며 지역경제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 대회 출전 선수들이 대부분 예선 이전부터 연습 라운드를 위해 화천을 방문해 지역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훈련한 덕분이었다. 화천군이 참가비를 낸 선수들에게 화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지역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게 한 것도 지역 경기 활성화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열린 행복 도시, 힘찬 미래도시 밀양시에서 6월 8일과 9일 ‘제18회 밀양시장배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열렸다. 명품구장으로 널리 알려진 밀양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589명의 선수가 참가해 밀양의 자연관광 자원을 함께 즐기며 명품구장으로 널리 알려진 밀양파크골프장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였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밀양시장배 전국 파크골프 대회는 밀양시와 밀양시파크골프협회가 함께 주최 주관하고, 밀양시체육회와 밀양시의회, 경상남도파크골프협회, (사)대한파크골프협회가 후원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안병구 밀양시 시장을 비롯해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개회식에서 김태환 밀양시파크골프협회장은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밀양파크골프장에서 제18회 밀양시장배 전국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파크골프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밀양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영재 경남파크골프협회장은 축사에서 “밀양시장배 전국 파크골프 대회는 오랜 전통을 가진 대회로써 그동안 우리나라의 파크골프가 발전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오늘 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사)대한파크골프협회가 6월 10~11일 경북 문경에서 ‘임원 워크숍 및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행사 첫날 STX리조트에서 열린 워크숍에서는 전국 시도협회와 시군구협회 임원 400여 명이 참가해 주요 현안과 활동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했다. 행사는 코리아 탭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대한파크골프협회 주요 사례 발표 및 영상물 상영,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모범사례 발표, 시도협회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시도별로 발표한 우수사례는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협회의 가족 파크골프 교실 운영, 경기의 파크골프 교실 운영을 비롯해 부산의 어르신 체육대회 및 비기너 대회, 80세 이상 시니어 회원 우대 및 전국대회 우승 비결(대구), 유휴지를 활용한 파크골프장 설립(인천), 북구파크골프장 설립 배경(광주), 금강파크골프장 설립(세종), 운영 현황과 구장 증설 계획(강원), 청소년 파크골프 꿈나무 육성(전남), 몽골과 일본 등 해외 교류사업(경북), 회원확보 방안(경남) 등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경남협회가 발표한 회원확보 방안은 평가 결과 1위를 차지했다. 이튿날에는 문경파크골프장에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충주시가 주최하고 충주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제4회 충주시장배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6월 7일과 8일 이틀간 충주호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장노년층 건강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충주지역 특산물과 관광지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경기에 앞서 개회식과 공연 행사가 펼쳐졌다. 조길영 충주시장은 신성영 부시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충주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중원문화를 꽃피어 온 예향의 고장이며,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용의한 사통팔달의 고속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산수와 호반, 온천, 충주한우 등 뛰어난 관광자원과 특산물을 자랑하는 품격 도시”라며 “대회 기간 머무는 동안 그 부분을 맘껏 즐기시며 그동안 갈고 닦은 파크골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성적으로 가져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회에는 선수 450명을 포함해 진행요원 100명 등 총 550여 명이 참가했다. 경가 종목은 개인전 남자부와 여자부 2개 종목이었다. 경기방식은 개인 타수로 경쟁하는 스트로크 샷건 방식이었다. 순위는 36홀 합산 저 타순으로 결정했다. 이틀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이번 대회도 대구가 우승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대구광역시동구파크골프협회(이종은 협회장)는 6월 3일 봉무파크골프장에서 ‘제6회 동구파크골프협회장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선수 300여 명과 내빈, 심판과 진행요원, 회원 등 1,2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경기, 공연,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개회식은 이종은 동구파크골프협회장의 대회사, 김광기 대구시파크골프협회장의 격려사, 노남옥 동구의회 부의장과 송대호 동구체육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은 동구협회장은 대회사에서 “동구 봉무구장의 숙원사업이었던 9홀 추가 신설, 주차장 확충, 수세식 화장실 신축 등 여러 환경개선을 추진하게 된 것을 모든 회원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주신 윤석준 동구청장님과 김재문 동구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광기 대구시협회장은 격려사에서 “대구시파크골프협회는 2만여 명의 회원과 33개 구장을 갖췄다”라며 “올해 치러진 대통령기 대회, 생활체육 파크골프 대축전, 대한체육회장기 대회 등 전국대회 3연승을 하는 등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라고 전했다. 경기는 개인전 남자부와 여자부, 단체전 3개 종목에 27홀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대한민국에 파크골프 붐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파크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전국 지자체마다 앞다퉈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지방선거와 총선 출마자 열에 여덟은 파크골프장 신설 증설을 공약한다. 파크골프장이 주민 건강증진은 물론 관광 인프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파크골프장 조성을 둘러싼 지역주민 간의 찬반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파크골프의 이슈&이슈를 살펴본다. 국내 파크골프 인구는 작년 12월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 가입 회원만 15만 명에 이른다. 비회원까지 합하면 50만 명이 넘을 거란 추정도 있다. 인구는 폭증하는데 파크골프장은 턱없이 모자란다. 현재 전국의 구장은 400여 개에 달하지만, 수요에 맞추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구장을 지어달라는 아우성에 파크골프장 증설과 신설은 단체장과 국회의원 출마자들의 단골 공약이 되었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구장을 새로 조성하거나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내년 오픈을 목표로 청양에 108홀 규모의 구장을 짓고 있다. 지자체가 구장을 만드는 건 주민 요구도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기